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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네번째로 열린 이 행사에서 학생들은 매년 그렇듯 1박2일을 학교에서 머물면서 의미있는 계주를 했다. 작년에 30팀이 모은 35만위엔은 적십자 단체를 통해 전부 백혈병 환자들에게 기부되었는데, 이번에도 지난해보다 많은 팀으로 530명이 참여해 약 3만불의 이익금이 모였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적십자사를 통해 충칭(重庆)에 있는 환자들에게 보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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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당일 방과 후에 학생들은 운동장에다 팀별로 밤새 지낼 텐트를 설치하고, 공연팀들은 리허설을 한다. 이 행사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점이 있는데, 그것은 학생들이 밤새도록 뛰어 경주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성의를 보여주려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 팀 당 두 사람이 짝을 지어 30~40분 간격으로 차례로 돌아가면서 릴레이로 운동장을 걷는다. 밤을 꼬박 새며 잠을 거의 잘 수가 없지만 전혀 피곤하지 않고 오히려 즐겁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관심이 많아지고 그 규모도 더 커졌다. 참여인원이 늘었을 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공연들과 이벤트들이 계획되었다. 행사가 열리기 1주일 전, 팀들은 당일 단체로 입을 티셔츠 디자인과 그룹 이름 등을 짓느라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팀별로 독창적인 이름과 티셔츠 디자인을 제출했다. 이 디자인대로 학교 내의 ‘비즈니스 클럽’은 상하이시의 어느 공장에 소량생산을 요청해 각 팀 멤버들에게 티셔츠를 나누어 주었다.
이날 진행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중 방과후 클럽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이날 행사의 묘미이고, 동시에 좋은 일에 쓰인다는 점에서 아주 뜻 깊은 이벤트였다. 학생들은 학업과 숙제로 바쁜 와중에도 되도록이면 시간을 내어 참여하려고 애쓰고, 교사들도 이 기간에는 되도록 과제물의 양을 줄여 주거나 행사에 직접 참여하기도 한다.
이 행사가 내년에도 ‘생명을 구하는 계주’로 이어져, 상해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이 중국 현지인들에게 자그마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로 발전해 가기를 바란다.
▷고등부 학생기자 김다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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