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패션, 의류, 섬유를 논하며 이분을 빼놓을 수 없다. 한국의류산업협회 상하이대표처 대표, 한중패션인재개발원장, 재중한인섬유패션협의회 회장까지. 한국 패션섬유업계에에서 20년이 넘는 경력과 강단에 있었던 15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하이를 비롯해 한중 의류산업 발전을 위해 뛰고 있는 한국의류산업현회 허용구 회장을 만나봤다.
-한국의류산업협회 상하이 대표처는 정확히 어떤 곳인가?
“한국의류산업협회는 지난 1962년 의류업계의 수출지원을 위한 수출조합의 형태로 한국에서 설립된 한국의류업계를 대표하는 전문단체이다. 설립초기에는 국내 의류수출업계의 해외시장 개척과 지원을 맡았고 각종 연구 및 대정부 건의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섬유제품의 수출을 높여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1993년에 이르러 기존의 수출조합을 개편하고 다각화 되고 있던 조합의 기능을 모두 흡수해 현재의 한국의류산업협회로 재창립 됐다.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들 중 절반이상은 아마 섬유와 의류가 관련된 산업일 것이다. 각계로 뻗어있는 재중 한국의류기업들이 구심점이 되어주고자 협회에서는 올해 3월 베이징과 상하이에 대표처를 설립했다.”
-한국의류산업협회 상하이 대표처에서 담당하는 구체적인 업무가 궁금하다
“상하이 대표처는 화동지역을 중심으로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섬유의류기업들의 고충을 해소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기업 내의 기업 마케팅과 상품등록의 자금지원, 그리고 노무 문제와 분쟁의 상담뿐만 아니라 변호사 비용까지도 협회에서 지원하고 있다. 즉, 다시 말해 기업체들의 지원사업에 가장 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하겠다.”
-한국의류산업협회와 재중한인섬유패션협의회(이하 한섬회)는 업무에서 어떤 연관성이 있나?
“한국의류산업협회의 지원사업이 기업의 문제해결을 돕고 뒤를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면 재중한인섬유패션협의회는 앞에서 이끌어주는 역할을 한다. 한섬회는 패션디자인, 섬유, 유통, MD, VMD, 생산, 패션사진, 메이크업·코디, 패션모델분과 등 총 11개 전문분과 위원장으로 임원진을 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문분야별 정보제공은 물론 사업시 필요한 사람들을 소개하고 상품, 정보, 기술을 제공한다.”
-재중한인섬유패션협의회의 구체적인 활동 내용은 어떻게 되나?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오후 5시부터 한중 패션관계자들과 정규모임을 갖고 있다. 오는 8월 6일이 두번째 모임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인연처럼 우리 역시 ‘친구가 되자’는 마음으로 중국 방직협회, 상하이 국제패션협회, 브랜드교류중심 등 중국의 전문분야 인사들도 함께 만난다. 그 외에도 중국내 주요 패션도시와 연계한 각 분야별 전문인그룹과의 교류회가 있다.
또한 중국어가 능숙하다는 이유만으로 중간에서 높은 수수료를 착복해 한중 양국의 건전한 인적, 물적 교류를 해치는 이들이 있다. 양국 기업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무상정보서비스 센터도 운영 중이다. ”
-중국의 섬유시장 진출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중국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숫자의 함정에 빠져선 안 된다. 중국 사고에 대한 공감과 그들의 방식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국 패션이 무언가 촌스러워 보이는 것은 촌스러워서가 아니라 그것이 바로 중국패션이라 인정하는 것처럼 말이다. 중국시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공부를 권하고 싶다. 그래서 한섬회에서는 매 시즌별 한중 양국 트랜드와 마켓분석을 위한 정규 세미나를 개최한다.”
-중국패션산업에서 한국인의 경쟁력은 어떠한가?
“한국패션기업들은 현지채용을 늘이는 추세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응용력과 감각이 뛰어나고 패션정보까지 발 빠르게 수집할 줄 아는 한국인에 대한 수요가 끊임없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런 현지 흐름과 함께 자신이 가진 기능적인 것을 중국에서 어떻게 조화롭게 접목시키느냐가 중요하다.”
-재중 한인 섬유패션인들에게 하고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재중 한인 섬유패션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준비된 협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길 부탁 드린다. 패션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가능하다. 온·오프라인 인맥구축을 비롯해 중국 진출의 통로로 이용가치가 충분하다.”
▶재중한인섬유패션협회 사무국
▶주소: 延安西路2229号 世贸商城6楼F62号
▶문의:021)3253-0244, 189-3059-6332
▷손현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