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권 당국이 올해 하반기 중국 증시에서 100개 안팎 규모로 신주 상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20일 중국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샤오강(肖鋼)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은 전날 가진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 촉진 방안’ 회의에서 신규 상장문제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샤오 주석은 “신주 발행업무를 제대로 해야 시장의 안정과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오는 6월부터 연말까지 100개 안팎의 신주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증감회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IPO(시장공개) 신청서를 낸 300개 이상의 예비 상장사를 발표하면서 중국 증시에서 일던 ‘무더기 상장’에 대한 물량부담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샤오 주석은 또한 주권 발행 요건과 신규 상장 심사 기준 등을 중국의 현실에 맞게 개선하는 동시에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장사에 대한 엄격한 관리와 실적 조작 등 위법 행위에 대해 철저히 감독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상장사 퇴출과 관련해서도 앞으로는 엄격하게 상장 폐지 기준을 적용하고 투자자를 속인 상장사는 강제 퇴출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적격 외국인 기관투자자'(QFII)의 전체 한도와 개별 투자액 상한도 늘려 외국인의 중국 증시 투자 기회를 넓혀주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