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운전자들이 황푸구(黄浦区)의 한 교차로에서 지시에 따라 운전했을 뿐인데 벌점 3점 및 벌금 200위안(약 3만4000원) 처벌을 받았다.
현재 황푸구의 진링동루(金陵东路)와 윈난난루(云南南路) 교차지점에 위치한 2개 표지판의 지시 내용이 달라서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신랑신문(新浪新闻)이 5일 보도했다.
진링동루와 윈난난루 주변에 상가 및 식당이 몰려 있어 비교적 혼잡한 구역이다. 교차로에 크고 높게 설치된 사각형 표지판에는 ‘진링 주차장은 좌회전(金陵停车库向左转)’으로 표기 되어있으며 그 아래 설치된 작은 원형 표지판에는 ‘좌우회전 금지(직진, 禁止机动车左右转弯)’로 표기 되어 있다. 운전자들은 눈에 띄는 사각형 표지판의 지시에 따라 좌회전을 했을 뿐인데 교통 경찰에 잡혀 벌점 3점 및 벌금 200위안을 처벌 받아야만 했다. 신랑신문 기자에 따르면 30분동안 해당 교차로에서 사각형 표지판 지시에 따라 좌회전을 해 처벌 받은 운전자가 약13명이였다고 한다.
해당 지역에서 근무 중인 교통 경찰에게 확인한 결과 일반적으로 ‘~금지’의 법적 효력이 강력하다고 한다. 따라서 교차로에 설치된 ‘진링 주차장은 좌회전’이라는 표지판이 눈에 잘 보이기는 하지만 운전자는 ‘좌우회전 금지’ 표지판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는 것. 또한 금지 명령이 적힌 원형이 표지판의 지시 등급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사각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혹 상반된 지시 내용이 있는 표지판이 한 곳에 있을 때 원형 표지판의 내용을 따라야 한다고 했다.
황푸구 신문고에 이와 같은 상황을 접수하니 다음과 같은 답변이 돌아왔다.
“교차로에 설치된 ‘진링 주차장 좌회전’표지는 교통 지시가 아닌 단순히 위치를 알려주는 표지판일 뿐이며 문제가 되는 표지판은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해당 지역을 운전하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임효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