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분 전에 도착하기로 한 음식이 아직도 오지 않았다고 친정엄마가 보이스 톡을 하셨다. 부랴부랴 배달 앱을 열어 확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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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사는 누구도 몰랐다. 1992년 8월 24일 한중수교 이래, 단 한 번도 풀리거나 느슨해져 본 적 없는...
입춘이 지나니 성큼 봄이 온다. 매화는 아기 손톱만큼 한 꽃분홍 얼굴을 내밀고 날 좀 봐달라며 손짓한다. 잰걸음...
설 연휴에 한국에 다녀왔다. 원래 갈 생각은 아니어서 항공권 예매도 안 한 상태였다. 연휴 기간에 어디 여행이라도...
송칭링 고거 기념관은 전철역에서 멀지 않았다. 일행이 기념관에서 송칭링에 대한 설명문을 꼼꼼히 읽고 있을 때, 나는 혼자...
“엄마, 학교에서 나는 가끔 혼자 있는 느낌이야.”“언제 그런 생각이 들었어?”“다들 영어로만 말할 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서...
‘벌써 1년’이라는 제목으로 코로나 봉쇄 해제 이후 1년이 지난 소회를 상하이저널에 기고했었다. 그 때가 이번 상하이 임기의...
코로나로 뜸해진 외국 친구들의 연락이 요즘 다시 오기 시작했다. 예전엔 만나서 직접 얘기하면 됐기에 간단한 대화로 약속을...
산동성 칭다오(青岛)는 남편의 고향이다. 우리 가족은 명절이면 칭다오에 계신 시부모님과 가족들을 찾아 뵙는다. 내가 칭다오에 간다고 하면...
돌아선 연인의 뒷모습이 희끄무레해질 때 발걸음이 둬룬루로 향했다. 한때 일본 조계지였던 둬룬루 문화거리에는 30년대 중국의 유명한 문화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