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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3, 13:42:54 베이징가는길
추천수 : 135조회수 : 1163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화학업체 엘베스트지에이티. 시멘트와 물을 혼합할 때 사용하는 감수제를 만드는 이 회사는 최근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 증가로 신바람이 나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EU 지역 수출액은 624만달러. 전년(89만달러)에 비해 7배나 높은 수치다.
지난해 7월부터 발효한 한ㆍEU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다. 엘베스트지에이티 관계자는 "FA 발효로 수출 품목에 대한 6.5% 정도 관세 혜택도 봤지만 실제 효과는 그 이상"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영업을 할 때 상대 바이어들이 느끼는 심리적인 효과가 상당히 컸다. 관세 유무에 따라 받아들이는 태도가 달라 FTA 발효 이후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U 시장 수출 증가로 엘베스트지에이티는 지난해 매출액이 630억원대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66%나 급증했다.
최근 유럽 재정위기가 심해지면서 향후 전망에 대한 염려도 나오고 있지만 엘베스트지에이티는 아직까지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지 않다. 회사 관계자는 "위기 진앙지인 남유럽 수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며 "올해도 주문은 10% 정도 늘고 있다. 당분간 유럽 수출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발효한 한ㆍ미 FTA도 이 업체에는 기회다. 그동안 미국 수출은 거의 없었지만 2~3년 중장기 계획을 갖고 현지 바이어들을 찾고 있다.

한ㆍ미 FTA가 발효된 지 한 달 조금 넘었지만 벌써부터 효과를 보는 기업이 늘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가전제품용 슬라이더 제조업체 세고스는 미국 냉장고 제조업체 G사와 올해 초 연간 300만달러어치 납품 계약을 맺었다. 중국산과 대만산에 비해 품질이나 공급체계는 뛰어나지만 단가가 10% 이상 높아 지난 10년간 이렇다 할 소득을 얻지 못했던 이 회사로서는 큰 성과였다. 세고스는 G사가 올해부터 고급 냉장고 생산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ㆍ미 FTA 발효로 철폐되는 3.9% 관세만큼 단가를 낮출 수 있다는 점을 꾸준히 알려왔고 그 결과 대규모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국내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도 한ㆍ미 FTA 발효를 계기로 새로운 납품처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유명 스포츠 패션브랜드 업체인 K사 담당자는 지난해 말 트렉스타 부산 공장을 방문해 "FTA가 발효되니 블랙부츠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 회사는 8.5~10%인 관세가 한ㆍ미 FTA가 발효된 후 즉시 철폐돼 납품 단가가 3달러 이상 낮아지자 서둘러 한국 업체를 찾아나선 것이다. 협상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렉스타 관계자는 "중국산과 베트남산에 밀려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고가 제품만이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한ㆍ미 FTA 발효를 계기로 분위기가 달라졌다. 미국 바이어들 러브콜이 이어질 조짐이 감지돼 중국에서 한국으로 생산시설을 유턴하는 등 원산지 기준 충족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수출 중소기업들이 FTA 물결을 타고 있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들의 EU시장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8.9%로 중소기업 전체 해외수출 증가율(16.1%)을 웃돌았다. 중기청 관계자는 "2006~2010년 중소기업들의 EU지역 연간 평균 수출 증가율(7.6%)에 비해 지난해 증가율 폭이 크게 늘었다"면서 "유럽 재정위기를 감안하면 한ㆍEU FTA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EU시장 50대 수출 품목 중 19개가 지난해 수출이 50%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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