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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2009학년도 특례입시

[2008-12-02, 00:09:07] 상하이저널
 지난 21일과 25일, 고려대와 성균관대의 합격자 발표로 2009학년도 대학입시가 막바지 여정에 들어섰다. 복수합격으로 인한 이동과 추가합격자 확정 등으로 정확한 결과는 내년 1월 중에야 집계 가능하지만, 예년과 비교했을 때 2009학년도의 입시성과를 평가한다면 상하이지역의 학생들의 올해 입시 성적표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기대에 비해 저조했다"는 평가다. 특히 중상위권 대학 합격률이 최상위권 대학 합격에 비해 만족할 만한 결과가 아니라는 평이다.

이에 대해 상해 코세이 학원 이동하 교육부장은 "올해 상하이 지역 학생들의 학업수준이 최상위권 학생과 중하위권 학생으로 분류되면서 중상위권 학생층이 얇아졌기 때문이다"며 "과거 해외지역에서 재외국민 특별전형 전문기관이 부족했던 시절, 상하이 지역 학생들은 해외의 타 지역 학생들에 비해 탄탄한 교육환경 속에서 유리하게 입시준비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해외 각 지역에 전문기관들이 많이 생겨났고 해외 타 지역 학생들의 수준 또한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지원대상 학생의 수도 해가 갈수록 증가한 것도 작용을 했다"고 말했다.

게다가 올해는 지원 학생의 수적 증가와 더불어 법학전문대학원 도입, 약학대학 6년제 변환, 의학전문대학원제의 도입 등 대학입시전형의 변화로 인문계는 경영학과와 사회과학 계열, 자연계는 생명공학 계열과 의학과 및 의학관련 학과 등으로 최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지원 학생들간에 경쟁이 더욱 치열했다는 것이다.

상해한국학교 12학년 교사들은 “올해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학생들은 상해에 있는 동안 오답노트 정리를 끝내고 7, 8월 전반기에 집중하면서 11월 후반까지 뚝심 있게 공부하고 전형에 적극적으로 임한 학생들이었다”며 “대학마다 예고 없이 입시경향이 달라지므로 각 과목별로 다양한 분야를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밝혔다.

아카데미 학원의 이영미 교육컨설턴트는 “올해 140개교 4970명을 모집(서울지역 1500여명 모집)하고 2500여명의 학생이 응시했다. 결국 학생들이 합격을 못하는 것은 본인의 희망대학에 못하는 것이지 대학진학 자체가 어려운 것이 아니다”며 “내년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지원대학에 따라 확실한 입시전략을 세우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세이 학원의 이동하 교육부장은 “진정한 공부는 본인이 스스로 하는 것이 원칙이다. 강사와 각 학원은 학생의 공부를 도와주고 올바른 진학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이다”며 재외국민 특별전형 전문강사와 시스템을 올바르게 활용 할 것을 당부했다.

이젠 특례가 특례가 아니다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특례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쟁률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처음엔 모두가 의욕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태해지고 주변의 유혹에 빠져 갈수록 집중력과 개인학습 시간이 줄어 들게 된다. 마지막까지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상해한국학교 12학년 교사들의 조언에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 모두 귀기울일 때이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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