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우리 아이에게 머릿니가 생겼어요”

[2014-07-07, 10:25:55]

어린이집, 여름 휴가철 모래사장 감염되기 쉬어

 

최근 상하이의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때 아닌 ‘머릿니’로 고민하는 일이 생겼다. 최근 한국 질병관리부에서는 머릿니가 100명 가운데 2~4명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전한바 있다. 머릿니는 과거와 달리 경제적 차이나 가정 환경의 청결도와 상관없이 환자와의 신체접촉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어 단체 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이나 여름 휴가철 모래사장에서도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머리에 사는 이, 머릿니란?
머릿니는 사람의 모발에 서식하는 작은 크기의 기생 곤충으로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다. 두피에서 피를 빨아 먹고, 배설물을 두피에다 배출을 하며 알을 낳아 번식한다.


머리니의 감염 증상은 ‘가려움증’으로 손톱 등으로 영유아가 계속 긁을 경우 피부 손상에 의한 2차 피부 감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심하면 발열이나 발적도 생길 수 있어 문제의 소지가 크다.

 


머릿니의 사진. 피를 많이 빨아서 붉게 보인다. 성충은 이와 같이 머리털의 가장 밑에 부착해서 두피의 피를 빨아먹고 살아가며 몹시 가렵게 한다. 아이들이 갑자기 머리를 매우 가려워하면 자주 긁으면 자세히 관찰해야 한다.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서캐라고 하는 머릿니의 알이다. 털에 붙어 있어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 8일 정도의 주기로 알이 깨어서 성충이 된다고 한다.


사진 3
성충의 모양이다. 성충은 몸의 이와 마찬가지로 약을 쓰면 죽지만 서캐는 없앨 수가 없다.
서캐를 없애는 약은 머리털을 상하게 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빗어서 서캐를 꾸준히 제거해서 한개도 남아있지 않아야만 완전히 낫을 수 있다.

 

머릿니, 어떻게 찾아내나?
머릿니는 크기가 깨알만 하고 빛을 피해 다니기 때문에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주로 머릿니가 까놓은 알(서캐)를 발견함으로써 비로소 머릿니 감염을 알게 된다. 머릿니는 알(서캐)을 모발, 목, 귀 뒤쪽에 낳기 때문에 두피 가까운 쪽의 모발에서 머릿니를 잡아내기도 한다.

 

어떻게 감염되나?
머릿니가 옮는 데는 머리털이 직접 서로 닿아야 하므로 아이들끼리 서로 머리를 맞대고 노는 경우에 전염이 된다. 머릿이는 감염성이 높다.
하여 한 가정내에 감염자가 발생했을 경우 가족 모두가 치료해야 할 수 있다. 침구류, 머리카락이 떨어져있는 카펫, 쇼파, 자동차 의자 등을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거나 소독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일단 머릿니가 발견되면 전문의를 찾아 약을 처방 받거나 약국에서 전용 샴푸를 구입해 머리를 감기는 것이 효과적이다”며 “평소 땀을 흘린 뒤에는 반드시 머리를 감고 헤어드라이어 등으로 완전히 말려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머릿니 퇴치방법


1. 머리는 짧게 자르는 것이 좋다
2. 머릿니 퇴치를 위한 약제를 약국에서 구입 후 사용법을 정확히 알고 사용한다.
3. 알(서캐)이 한 개만 남아있어도 성충으로 자라나서 한 달에 150마리를 번식시키므로 참빗으로 꼼꼼히 쓸어내려 완전히 없애야 치료된다.
4. 최근에 사용한 옷, 수건은 끓는 물에 넣어 세탁 베개와 이불은 햇빛에 살균할 것.
5. 쓰던 빗과 솔은 뜨거운 물에 10분간 담궈 둔다
6. 애견이 있을 경우 애견의 위생처리를 철저히 한다.

 

머릿니 예방법
1. 머리를 맞대지 않고 친구라도 빗 수건 모자 등은 따로 사용한다.
2. 머릿니는 따뜻하고 습한 것을 좋아하므로 머리를 자주 감고 드라이로 완전히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3. 땀을 많이 흘렸을 때도 머리를 감는다

 

2011년 ‘친환경 머릿니 치료방안’ 대상 수상의 머릿니 퇴치법
예천군 보건소는 설문조사를 통해 선발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10% 희석한 소금물로 머리를 감기고 비밀 머리캡을 덮어 30분이 지난 후 맑은 물로 행궜다. 그 후 참빗으로 머리를 빗기는 방식으로 치료한 결과 성충과 알이 동시에 떨어져 나오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머릿니 치료 의약품

 

중국에서 구입

头虱药品
头虱药品
 

현지 일반 약국에서는 머릿니(头虱(tóushī) 치료 약품이 구매 가능하다. 머리에 물기를 적시고 머리에 도포한 후 5~10분 뒤에 씻어내면 된다. 약을 쓰더라도 빗으로 꼭 머리를 빗어주고, 환자가 사용한 물품들은 모두 세척하고 소독하라는 약사는 권고한다.
가격: 10위안 내외

 

Tip)참빗, 중국에서 구할 수 있을까?


약을 쓰더라도 꼭 참빗으로 빗어줘야 한다는 머릿니. 중국에도 있다. 머릿니는 중국어로 头虱(tóushī), 참빗은 篦子(bì zǐ), 篦梳(bì shū)이다. 타오바오에서 해당 단어를 검색해 보자.

 

한국에서 구입


머릿니 치료 의약외품(일반 소매점에서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은 인터넷 상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1. 라이센드/신신제약주식회사
라이센드 겔, 라이센드 플러스 참빗, 라이센드 에어로졸:
머리에 발라 샴푸처럼 사용하는 액과 머리를 빗어 내는 빗에 바르는 겔, 환자의 겉옷과 이불 등 침구류 쇼파에 분무하는 에어로졸이 있다.

2. 티락스(Tyra-x)
티라밤로션, 티라산, 티락스
티락스는 한국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향이 없고 머리에 직접 분사하여 30~40분 후 참빗으로 빗어내려준다. 혹자는 ‘약품이 조금 독한 것 같다’는 의견도 있다.

 

 


▷손현아 기자

 

 

 

전체의견 수 1

  • 아이콘
    자청루 2014.07.07, 19:05:28
    수정 삭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기사를 보면서 내 머릿속까지 간지러워지기는 했지만 알고 있으면 정말 유용할듯합니다.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hot 2014.09.21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국경절을 즐겁게 지내는 방법' 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상하이 외곽으로 나가 바람과 가을 하늘이 주는...
  • 기업 부담을 줄이려는 중국의 노력 hot 2014.08.27
    25일, 중국 국무원(國務院) 기업부담경감부 연석회의 판공실(減輕企業負擔部際聯席會議辦公室)은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신고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
  •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 절반가량이 영업실적 하락 hot 2014.08.26
    중국의 거시경제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들의 영업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금융 관련 정보데이터 업체인..
  • 중국의 내수시장 보호주의 hot 2014.08.20
    최근 중국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장쑤(江蘇)성 반독점 규제 당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
  • 중국, 9월 초부터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 8개 항구로 확대할 예정 hot 2014.08.19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재정부, 국세총국(國稅總局)이 칭다오(靑島)와 우한(武漢) 항구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을 이번 9월 1일부터 난징(南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2. 상하이 노동절 황금연휴 꽃놀이·전시·..
  3.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4.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5.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6.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7.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8.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9.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10.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경제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4.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5.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6.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7.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8.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9.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10.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사회

  1.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2.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3.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4.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5.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6. ‘음악으로 만드는 행복’ 여성경제인회..
  7.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8.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9.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10. 上海 노동절 연휴 날씨는 ‘흐림’…..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3.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