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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기자 인터뷰③] “내게 맞는 공부법 찾기 가장 중요해”

[2016-01-22, 18:14:14] 상하이저널

위정원(상해한국학교)

재외국민특별전형(3년 특례)
연세대 언더우드 학부 입학 예정

2016학년도 이화여대 영어영문학부, 한양대 정책학과, 중앙대 사회과학계열 동시 합격
1-3학년 한국 소재 초등학교
3-5학년 미국 국제학교
6-8학년 싱가폴 국제학교
9-11학년 상해중학교
11-12학년 상해한국학교

 

Q. 특례 입시에서 가장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A. 특례 입시에서 가장 도움이 된 부분은 긍정적인 마음 가짐이라고 생각한다. 입시가 다가오면서 많은 학생들이 불안감과 좌절감에 주저 않는 사례가 많다. 그래서 공부도 중요하지만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나는 그런 면에서는 별로 걱정이 없는 편이었다. 원래 성격이 낙천적이라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고 공부를 했던 것 같다. 실제로 주위에서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하지 못해서 슬럼프에 빠지는 친구들도 많이 봐왔다. 고3때 다닌 특례 학원에서 매주 주말고사를 진행하고 게시판에다가 순위를 매겨서 점수와 함께 공개 했었는데 성적을 보고 낙담하고 슬럼프에 빠지는 친구들도 많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성적에 연연해 하지 않고, 꿋꿋이 제 갈 길만 따라서 성실히 공부를 했다. 결과적으로 그렇게 공부한 것이 마지막에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Q. 평소 내신 관리는 어떻게 했는지?
A. 3년 특례였지만, 내신과 특례공부, 또 공인 인증 자격증도 모두 준비했다. 물론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결국 공부 했던 모든 것들이 나중에 특례 시험에도 도움이 됐다. 그 중에서도 기본은 내신 관리라고 생각한다. 내신 관리는 자기한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벼락치기 공부방법이 맞지 않았다. 단기 기억력이 좋지 않은 대신 장기 기억력이 좋은 편이어서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말씀한 모든 것들을 기억하려고 노력했다. 예를 들어 월요일에 선생님이 수업을 진행하신 순서와 내용의 흐름, 화요일에 수업한 내용의 흐름, 이런 식으로 기억을 했다.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듣고 그날 배운 것은 그날 복습하는 공부방법이 내게 가장 효율적인 공부 방법이었다. 물론 여러분들도 본인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Q. 공인 성적이 대학 입학에 큰 도움이 됐다고 보는지, 교내 교외 활동은 어떻게 했는지?
A. 공인 성적이 대학입학에 결정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입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면 거기에 시간을 쏟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공인 성적 1, 2점 때문에 대학에 떨어 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공인 성적은 장기간 준비 한다고 높게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 분배를 효율적으로 해서 제한 기간을 정해두고 공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참가하고 활동할 수 있는 교외, 교내활동은 모두 참가 했다. 공부에 방해되고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활동에 참가하면서 새로운 것을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문과인데 지원하는 학과가 명확하지 않았다. 그래서 더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던 것 같다. 교외 교내 활동을 많이 참가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공부도 되면서 관련 지식들도 배우게 되니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다.

 

Q. 학과 선택은 어떤 기준으로 했나?
A. 내 전공 적합성에 대해 확실히 몰랐고, 하고 싶은 것이 확실치 않았기 때문에 여러 분야의 학과에 원서를 넣었다. 하지만 적성을 찾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나 교외에서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많이 경험해 보는 걸 추천한다. 상해중학교나 국제학교에서는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들이 다양한 반면에 한국학교는 그런 활동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직접 관련 활동들을 많이 찾아보고 체험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Q .자소서 쓰는 방법 및 주의 할 점은?
A. 수시 넣을 대학을 늦게 정해서 자소서 쓸 시간이 1주일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자료 조사를 하는 데 반 이상의 시간을 투자 했다. 자소서를 쓸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을 확실히 아는 것이다.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학교 홈페이지가 가장 믿을 만하다. 학교 홈페이지 정보를 통해 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을 유추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소서는 유일하게 내 생각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소서를 작성할 때 다른 선생님들의 첨삭을 받지 않고, 주관 대로 작성했다. 본인을 가장 잘 아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이기에, 독립적으로 쓰는 것을 추천한다. 글을 차별화되고 개성 있게 적는 것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예를 들어 자소서 쓸 때 당시의 정치나 세계 이슈들을 자소서 내용에 연관시켜서 쓴다면 글을 신선하고 독창적으로 쓸 수 있다.

 

Q.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A. 자신의 능력을 필요 이상으로 높게 평가하지도 낮게 평가하지도 말라고 얘기하고 싶다. 대학을 고르는 시기에 정말 중요한 것이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입시 막바지에는 판단력이 흐려지기 쉽고, 긴장도 되니까 본인이 생각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맞지 않을 수 있다. 그럴 때는 나를 제일 잘 아는 부모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니면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지인 분들에게 조언을 부탁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개인적으로는 선배들의 조언과 선생님들과의 상담도 대학 입시에 많은 도움이 됐다. 

 

고등부 학생기자 안채림(상해한국학교 10)
 

안채림(左) 학생과 위정원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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