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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기자 인터뷰⑦ 입시의 열쇠 “전공적합성, 마인드 컨트롤”

[2017-02-16, 14:25:31]


 

이혜원

재외국민 (12년 특례)전형

2017학년도 고려대 미디어학부 입학예정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 9월 합격

1~3학년 UISG(광저우 유탈로이 국제학교)

4~5학년 AISG(광저우 미국 학교)

6학년 SAS(상하이 미국학교 푸동)

7학년~12학년 SAS(상하이 미국학교 푸시)


 Q. 중고등학교 내신관리는 어떻게 했나?


중학교 때 지금의 학교로 진학했기 때문에 공부보다는 학교 적응하는 데 조금 더 많은 시간을 썼다. 내신관리를 하기보다는 많은 활동들에 참가했다.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내신성적에도 신경을 쓰게 됐는데 공부습관이 몸에 베어있지 않다 보니 처음에는 힘이 많이 들었다. 학원을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공부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밤을 새워서라도 혼자서 해결을 해야만 했다. 그런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나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게 됐고 자연스레 영어실력도 많이 늘었다. 이후로는 남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알아서 내신 관리를 할 수 있었다.


 Q. 공인성적 준비는?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토플이었다. 9학년 때 시험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영어실력 향상과 학교 내신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당시 치렀던 시험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영어 말하기나 쓰기에 있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 후 10학년이 끝난 후 여름방학 때 처음으로 SAT 공부를 시작했다. 12학년까지 계속 시험을 쳤지만 이상적인 점수가 나오지 않아 입시에 제출하지는 않았다. AP같은 경우는 학교 내신에 해당되므로 따로 학원을 다니면서 공부하지는 않았다. HSK의 경우 영어 공인시험 준비에 쫓기다 보니 12학년이 되도록 6급을 따놓지 못한 상황이 됐다. 빨리 끝내자는 생각에 급하게 한 달을 공부하고 본 HSK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한달 더 공부한 후에 괜찮은 점수가 나와 바로 끝냈다.


Q. 학과 선택은 어떻게 했는지


11학년 초에 한 과목시간이 나와 맞지 않아 과목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저널리즘(언론학)을 선택하게 됐다. 수업이 정말 재미있었고 저널리즘에 점점 흥미가 생겨 이후에도 더 깊게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 교내 신문 동아리, 상하이저널 활동 등을 하면서 나와 정말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12학년이 되어 학과를 정해야 하는 때가 됐을 때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미디어 학부 쪽으로 정했다. 글을 쓰는 것도 좋아하지만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일이나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을 좋아하므로 미디어학부에서 공부하며 정말 하고 싶은 것을 찾고 싶다.


Q. 자기소개서를 쓰는 팁이 있다면?


입학사정관들은 나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학생들의 자소서를 읽는다. 그러다 보니 어디선가 인용해 온 말이나 거짓으로 쓴 이야기들을 바로 잡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쉬운 한 문장도 자신이 직접 한 말들로 이뤄진 진짜 나의 이야기를 썼으면 좋겠다. 또한 나의 장점과 좋은 경험들만 쓰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장점으로 빼곡히 채워진 자소서의 내용이 입학사정관을 기대하게 만들었다가, 뒷면의 성적이나 활동 내역 등을 보고 오히려 실망하게 되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최대한 살려야 할 장점은 살리되 힘들었던 경험, 단점들도 솔직하게 담아낼 줄 알아야 한다. 대신 힘들었던 경험의 경우 꼭 극복해낸 과정도 같이 적는 것이 좋다.


Q. 최근 미디어학부 경쟁률이 높은데 스스로 꼽는 나만의 경쟁력?


아무래도 다른 학생들보다 미디어와 관련한 활동 경험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교내 신문동아리 활동을 했고, 저널리즘 수업을 듣다 보니 자연스레 언론학과 관련한 기초적인 지식과 용어들을 많이 알고 있었다. 또 상하이저널에서 학생기자로 활동한 것 역시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또 국제학교만 다니다 보니 영어만큼은 자신이 있는데 이러한 언어의 우수함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


또한 예전에 디자인 쪽을 독학한 적이 있는데 이 내용을 자소서에 썼다. 일러스트나 포토샵 등의 프로그램을 배워 영상제작이나 디자인을 해본 경험도 미디어학부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창의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Q. 후배들에게 한 마디.


외향적이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잘하고 즐기는 사람들에게 미디어학부를 추천해주고 싶다. 또 스스로 창의력이 뛰어나고 아이디어가 많아서 다름 사람들에게도 알려주고 싶고 공유하고 싶어한다면 미디어 쪽으로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입시를 준비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마인드 컨트롤이 정말 중요하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입시 기간이 되다 보면 불안해지고 학교 내신도 챙기기 어려워지는데 그런 때일수록 침착해야 하고 마음을 잘 다잡아야 한다. 대학에 붙을 수 있다는 의지와 자신감을 갖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등부 학생기자 박주은(상해한국학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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