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한국 의료기관, 中 서부시장 노린다

[2017-11-29, 10:27:03]

한국으로 의료 관광을 떠나는 중국인들이 눈에 띄게 줄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한국 의료기관이 중국 서부 지역의 보건 의료 시장을 향해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28일 쓰촨 청두에서 열린 ‘2017한중보건의료합작교류회’에 200여 명의 양국 정부 관계자들 및 의료 기관 대표들이 참여해 한국 의료기관의 중국 서부 지역 진출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한국보건부복지부 이민원 국장은 이날 회의에서 “보건 의료는 한국 미래 경제 발전 동력”이라며 “한국은 암 치료, 초음파 등 관련 의료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고 밝히며 회의에 참가한 한국 기업의 의료 제품 및 기술 수준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을 소개했다.

 

청두 주재 한국총영사관의 안성국 총영사는 “쓰촨은 중국 서부지역의 핵심지이자 거대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의료 시장으로 마침 지역 차원에서 중국 서부 지역 의료센터 건설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안 총영사는 이어 “한국의 고급 의료기관이 쓰촨에 대거 진출하면 현지 의료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한중 보건의료 협력 교류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해외에 211개의 의료기관을 설립하고 80만 명의 외국인 환자를 한국으로 유치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한중 관계의 영향으로 지난 상반기까지 방한 중국인 의료 관광객은 전년도 동기 대비 24.7%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국 의료 기관들이 더 나은 수익 창출을 위해 중국 서부 지역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쓰촨은 시장(西藏), 윈난, 구이저우, 충칭, 닝샤, 칭하이, 간수, 산시(陕西), 신장(新疆)을 아우르는 중국 서부 지역의 최대 의료 소비지다. 해당 지역은 의료기관, 진료수, 의료진 등 수적인 면에서 중국 상위 수준이며 현재 중외 합작 의료기관 6곳이 설립되어 있다.

 

쓰촨 당국은 의료 산업 발전을 위해 중외 합작 의료 기관의 해외 자본 지분을 90%까지 높이고 해외 의료 기관이 현지 기관을 인수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등의 조치를 할 방침이다.

 

이민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뜨끈뜨끈 사우나로 추위 ‘싹’, 상하이 ‘명품 목욕.. hot 2017.12.02
    갑작스럽게 찾아온 상하이의 습한 추위로 뜨끈뜨끈 훈훈한 사우나가 그리워지는 요즘이다. 이국적인 온천과 사우나, 맛있는 음식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상하이 ‘명..
  • 샤오미와 바이두 ‘IOT+AI’접목 전략 합작 hot 2017.11.29
    샤오미와 바이두는 28일 ‘IOT + AI’ 하드*소프트웨어 일체생태시스템을 공동 구축하기 위해 전략 합작을 맺었다. 텐센트과기(腾讯科技)는 28일 샤오미의 첫...
  • SHAMP 12월 추천도서 hot 2017.11.28
    한양대학교 상하이센터에서는 ‘SHAMP 추천 도서’라는 이름으로, 매주 1권의 도서를 선정해 교민들에게 추천하고 있다. 선정된 도서는 책값의 50%를 한양대에서...
  • 상하이시, 아동학대 논란 속 어린이집 감독 강화 hot 2017.11.28
    최근 씨트립 와사비 사건을 비롯한 베이징, 충칭 어린이집 등 연이은 아동 학대 논란으로 중국 전역이 들썩이는 가운데 상하이시 정부가 어린이집에 대한 관리∙감독을...
  • 中 예쁠수록 대출금액 높은 '미녀대출'? hot 2017.11.28
    중국에서 한때 여성의 나체사진 혹은 동영상을 담보로 한 ‘나체대출(裸贷)’이 성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예쁜 여성에게만 대출을 제공하는 ‘미녀대출(佳丽贷)’이 등장..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7월부터 입국자 휴대폰·노트북 ‘..
  2. 커피·빵, 맛있는 상하이 거리 다 모..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4.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5. 5.1 홍췐루 한국거리문화제 열려....
  6.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7. “돌연사 예방하자" 韩 영양제 찾는..
  8. 中 주걸륜 닮은꼴 내세운 ‘짝퉁’ 빙..
  9. SK하이닉스 시스템IC, 中 국영기업..
  10.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경제

  1. 中 7월부터 입국자 휴대폰·노트북 ‘..
  2.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3. SK하이닉스 시스템IC, 中 국영기업..
  4. [차이나랩] 월급 800만 원? 중국..
  5.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6.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7.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8.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9.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10.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사회

  1. 5.1 홍췐루 한국거리문화제 열려....
  2. 中 주걸륜 닮은꼴 내세운 ‘짝퉁’ 빙..
  3.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4.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5.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6. SOS솔루션·상총련 “전동차 교통사고..
  7.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8.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9.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10.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2.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오피니언

  1.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2.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5.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6.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8.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