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왕쓰총 vs 순위천 온라인 디스전…누리꾼 반응 제각각

[2019-06-10, 09:54:08]

중국의 다이아몬드수저인 왕쓰총(王思聪)과 가상화폐 트론(TRON)의 창시자인 순위천(孙宇晨)간의 온라인 설전이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다.


9일 관찰자망(观察者网)에 따르면 완다그룹 왕젠린(王健林)회장의 아들 왕쓰총과 2019년 워런 버핏과의 점심에 역대 최대금액으로 당첨된 트론의 창시자 순위천이 SNS상에서 설전을 벌였다.

 



8일 순위천은 자신의 SNS에 “왕쓰총이 내 욕을 했다”며 “아빠 빽 믿고 사는 금수저가 감히 흙수저를 욕하네”라며 다소 공격적인 말투의 글을 올렸다. “라이브 방송(판다tv를 의미)하다 말아먹은게 스스로 창업한 사람을 욕하네”라며 비꼬았다. 그러면서 다른 누리꾼들이 “심하다”라는 반응을 보이자 “그가 먼저 욕했다”며 맞받아쳤다.


실제로 왕쓰총은 이번에 순위천이 제시한 버핏과의 점심 가격 3000만 위안, 약 51억원에 달하는 거액은 소액투자자로부터 비롯된 자금이라는 기사를 링크해  “이거 진짜 XX 아니냐”며 순위천을 저격했다.

 


이처럼 두 사람의 다소 ‘유치한’ 말장난에 누리꾼들은 “한심하다”면서도 제각각의 반응을 보였다. 순위천을 두둔하는 누리꾼의 경우 “왕쓰총은 자기 말고 다른 사람이 성공해서 재벌되는 게 싫은가보네. 사사건건 시비걸면서 자기 판다TV는 무슨 물건인지 모르나보네?”, “순위천이 너보다 성공했는데 웬 간섭?”이라 반응했고 “일부러 논란을 만드네”, “또 자작극이냐” 등 이미 순위천의 이런 논란에 익숙한 듯 반응했다.


실제로 왕쓰총과의 디스전 바로 며칠 전에는 소후(搜狐)의 왕샤오촨(王小川)CEO 저격글을 올렸다. 2014년 한 프로그램에서 만난 왕CEO가 자신을 쳐다보는 눈빛이 ‘사기꾼’을 대하는 듯 하여 매우 불쾌했다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3년 후 2022년 6월 TRON의 시가총액과 SOHU의 시가총액을 비교하는 내기에 100개의 비트코인을 걸겠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순위천은 90허우 기업가로서 암호화폐인 TRON의 창시자로 알려져있다. 현재 TRON은 시가총액 기준 세계 11위의 가상화폐다. 이번에 워런버핏과의 점심 경매에 역대 최고액으로 낙찰되면서 TRON에 대한 관심까지 높아졌지만 오히려 가격은 이전보다 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음식도 분위기 맛... 테마가 있는 음식점 hot 2019.06.12
     做了不起的80后1980년대생들을 초등학생 시절의 추억 속으로 소환하는 상하이요리점이다. 음식점 내부 인테리어와 소품들은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선게 아닌가..
  • 왕자영요 王者荣耀: 게임으로 배우는 중국사 hot 2019.06.08
     중국에 살면서 한 번쯤은 들어보거나 해봤을 게임 “왕자영요(王者荣耀)”. 왕자영요는 중국의 텐센트 계열사인 티미(Timi 天美)에서 제작한 전 세계적으..
  • [책읽는 상하이 38] 주는 사람이 성공한다 2019.06.08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애덤 그랜트 | 생각연구소 | 2013년 06월   어떤 사람들이 사회에서 성공할까? 사실 거..
  • 中 ‘배달 혁명’ 달리는 기차 안까지 外卖 hot 2019.06.08
    2020년 중국 음식배달 시장 81조원 전망중국에 음식배달(外卖, 와이마이) 열풍이 불기 시작한 지 6년. 이제 가정에서도 배달음식이 식습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
  • [아줌마이야기] 아카바의 선물 2019.06.07
    상해 생활 16년차. 그 동안 하던 일을 정리하고 작은집으로 이사하며 이젠 다시는 책을 사지 않겠노라고 다짐했다. 그 당시엔 우리나라 책이 귀했고 우리집 방문객들..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2. 상하이 노동절 황금연휴 꽃놀이·전시·..
  3.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4.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5.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6.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7.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8.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9.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10.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경제

  1. 농부산천, ‘정제수’ 출시 소식에 소..
  2.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3.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4.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5.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
  6.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7.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8.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9.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10.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사회

  1. 포동 한국주말학교 "스무살 됐어요"
  2.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
  3. 한인여성회 ‘태극권’팀 상하이무술대회..
  4. [인터뷰] “재외선거 투표 참여 어려..
  5.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6. ‘음악으로 만드는 행복’ 여성경제인회..
  7.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
  8.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9.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10. 上海 노동절 연휴 날씨는 ‘흐림’…..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3.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