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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2/7 9시] 사망 637명, 확진자 3만명 돌파…최초 경고 의사 사망

[2020-02-07, 09:31:37]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建委)는 6일 하루 동안 전국 31개 성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확진자가 3만 1211명, 사망자 637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 3151명, 사망자 73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중 후베이(湖北)성에서만 하루 새 무려 2447명이 급증해 누적 확진자 2만 2112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후베이성 누적 사망자 수는 618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97%에 달한다.

 

이날 완치된 환자는 389명으로 누적 1542명의 환자가 퇴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규 의심 환자는 4833명이 더 늘어났다. 이에 따라 누적 의심 환자는 2만 6359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누적 확진자 수는 225명에 달했다. 이중 일본이 45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싱가포르(30명), 태국(25명), 한국(23명), 호주(15명) 순으로 많았다. 현재까지 해외 확진자 중 숨진 사람은 필리핀에서 한 명이 발생했다.

 

 

 

한편, 중국 우한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경고해 의학계의 ‘제갈량’으로 불렸던 의사 리원량(李文亮, 34세)이 7일 새벽 숨진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날 환구시보(环球时报)는 병원이라는 전쟁터에서 전사로 용감히 싸우다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을 거둔 리원량 의사를 애도하는 글을 게재했다.

 

신문은 리원량 의사를 지난해 12월 모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때 처음으로 바이러스의 존재를 알렸던 의사 8명 중 한 명이라 소개하며 그의 전문성과 의학적 도덕, 품성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한시 내에서 가장 격렬하게 바이러스와 싸우는 병원에서 용감하고 성실하게 환자를 돌봤던 그가 불행히 숨지게 된 사실은 이 전쟁의 어려움과 복잡함을 나타내고 있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그의 비보에 크게 안타까워하며 애도를 표했다. 누리꾼들은 “바이러스 없는 천국에서 평안하길”, “진실을 말한 영웅,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당신이 살아있을 때 그들은 헛소문을 퍼뜨린다고 모함했고 당신이 떠날 때까지 그들은 거짓을 말하고 있다. 부디 천국에서는 거짓이 없기를”, “당신을 죽게 한 것은 비단 박쥐 때문 만은 아닐 것”, “거짓을 말하는 자는 자유롭게 살아가고 진실을 말하는 자는 이미 죽고 없구나”라며 안타까움 섞인 분노를 쏟아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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