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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中 하반기 대규모 부양 정책 없을 것”

[2023-07-11, 10:21:15]
[사진 출처=차이신(财新网)]
[사진 출처=차이신(财新网)]
지난 2분기 중국 경제 회복이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시장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

10일 차이신(财新网)은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 UBS 아시아 태평양 지역 투자 총 책임자 후이판(胡一帆)이 10일 열린 UBS 온라인 미디어 공유회에서 중국 경제는 여전히 회복 중으로 하반기 경제 성장률로 5~5.5%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후이판은 “중국이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방역지침을 전환하자 시장은 3개월간의 조정 기간을 거쳐 경기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면서 “실제로 중국은 지난 2월부터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한 뒤 3월 강한 회복을 나타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으나 4, 5월 연달아 약세를 보이자 시장은 실망감을 드러내며 경기 회복세가 계속 이어질지 걱정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저효과로 올 2분기 경제 성장률은 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 성장률은 5~5.5% 구간을 유지할 것이라고 후이판은 전망했다. 앞서 UBS는 중국이 5월 거시 데이터를 발표한 후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기대치를 기존 5.7%에서 5.2%로 하향 조정했다.

후이판은 경기 회복의 큰 원동력은 역시 소비라고 지적했다. 연초부터 현재까지 중국 서비스업 성장률은 3%로 강한 반등을 나타냈다. 이 밖에 정부의 신에너지차 보조금 정책, 전통 자동차 가격 인하, 자동차 소비 등도 주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올해 전년도 소비 성장률은 8%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은 여전히 투자 성장률에 제동을 거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된다. 기저효과로 올해 하반기 부동산 투자 감소폭은 3~5%대로 축소될 것으로 경제에 미치는 부담은 2022년보다 작아진 -0.3%로 예측된다. 후이판은 “올해 부동산은 경제 발목을 잡지 않는 것만으로도 호재”라면서 “우리는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반등하거나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제 회복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시장이 당국의 거시 규제 정책 강화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는 것과 관련해 후이판은 “정책 지원은 계속 되겠지만, 대규모 자극적인 부양책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통화 정책은 완화되겠지만 대규모 완화는 없을 것으로 하반기 0.25~0.50%p씩 1~2차례 인하하고 중기대출편익(MLF) 금리는 3, 4분기에 각각 10BP씩 총 20BP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 분야에서는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이 유지되면서 지방 정부 부채에 일부 정책이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 부동산 정책은 더욱 완화되어 부동산 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구매 제한을 완화하는 등 부동산 개발업체 구제 정책보다는 시장 안정에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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