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올해 차음료 시장, 커피 시장 규모 ‘두 배’ 된다

[2019-12-06, 10:10:15]
올해 중국 차음료 시장 규모가 4000억 위안(67조 5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5일 나이쉐더차(奈雪的茶)와 36커(36氪) 연구원이 공동 발표한 ‘2019 신식 차음료 소비 백피서’에 따르면, 올해 말 중국의 차음료 시장 규모가 커피 시장의 2배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같은 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전했다.

백피서는 ‘중국 차음료 시장 규모=신식 차음료 매장 매출액+전통 차잎 매출액’이라는 공식으로 추산해 봤을 때, 올해 말까지 시장 총 규모가 40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이라 내다봤다.

같은 방식으로 중국 커피 매장 매출액과 커피 원두 매출액을 합산한 중국 커피 시장 총 규모는 올해 20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차음료 시장 규모가 커피 시장의 2배를 웃도는 셈이다. 

시차(喜茶), 이뎬뎬(一点点), 루자오강(鹿角巷, The alley), 나이쉐더차 등으로 대표되는 중국 신식 차음료 매장은 현재 급속 발전 단계로 브랜드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36커 연구원 리샤오샤오(李晓晓) 원장은 “미래 신식 차음료 기업의 중점 메뉴 경계는 점차 모호해질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 맞춤형 음료가 갈수록 중시될 것”이라 내다봤다. 또, “차음료의 신유통은 향후 브랜드간 하반기 경쟁에 추세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메이퇀(美团)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1선 도시 차음료 매장은 이미 성숙∙포화 상태로 지난 2년간 성장률이 2∙3선 도시보다 크게 뒤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3선급 이하 도시의 신식 차음료 매장은 지난 2년간 무려 13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2선 도시와 신1선 도시의 성장률은 각각 120%, 96%를 기록했으나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으로 대표되는 1선 도시는 3선급 이하 도시의 절반도 못 미치는 59%에 그쳤다. 

차음료를 배달하는 문화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즈푸바오 데이터에 따르면, 차음료 업계의 배달 주문 수는 연 5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중 시차, 이뎬뎬 등 선두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 원장은 “메이퇀에서 차음료를 배달한 주문량은 지난 상반기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며 “올해 2.5억 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차음료를 가장 즐겨 먹는 연령대로는 90허우(90后, 1990년대 출생자)가 꼽혔다. 이들은 신식 차음료 소비의 주력군으로 전체 소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 소비자가 전체 소비자의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법] 부동산 개발회사의 대출조건 2019.12.08
    [중국법 이럴땐 이렇게]Q 국유토지사용증을 취득하지 못한 상태에서 외상투자 부동산 개발회사가 자금부족으로 은행에 대출을 신청하였으나 은행에서는 대출을 해줄 수 없..
  • [세계 속 중국인] ⑩ 영향력 있는 제품 디자이너 hot 2019.12.07
    상하이를 기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양밍지에(杨明洁)는 제품 디자이너이다. 독일의 Red Dot, IF디자인 어워드, 일본의 G-Mark 나 미국의 IDEA..
  • [세계 속 중국인] ⑨ 중국 영화계의 거장 hot 2019.12.07
    2019년, 중국의 영화 업계는 호황 중이다. 애니메이션 영화 “너자”와 SF 물 “유랑 지구”가 중국 박스 오피스 흥행 기록 2위와 3위를 갈아치웠고, 그중 “..
  • [책읽는 상하이 62] 철학자와 하녀 2019.12.07
    고병권 | 메디치미디어 | 2014.5 철학자 탈레스가 별을 보며 걷다 우물에 빠졌다. 하녀는 철학자가 하늘을 보는 데만 열심이지 발치 앞에 있는 것도..
  • 연말, 아이와 함께 즐기는 체험형 전시 hot 2019.12.07
    특별전冰雪奇缘:梦幻特展전세계 아이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는 특별전이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상하이 환치우강(环球港..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2.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3.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4.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5. 한국 해외공관 5곳 테러 경보 상향,..
  6. 上海 “헌집 팔고 새집 사세요”
  7. 韩서 인기 폭발한 中 숏폼 챌린지 T..
  8. 루이싱커피 1분기 매출 41% 증가…..
  9. 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 4월 매..
  10.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경제

  1.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2.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3.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4. 루이싱커피 1분기 매출 41% 증가…..
  5. 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 4월 매..
  6. 상하이도 부동산 ‘이구환신’ 대열 합..
  7. 中 가전업계 회복세 지속…‘이구환신’..
  8. 中 노동절 국내 여행객 '3억명' 코..
  9. 중국인, 노동절 연휴에 세계 1035..
  10. 中 노동절 연휴 박스오피스 2900억..

사회

  1. 한국 해외공관 5곳 테러 경보 상향,..
  2. 上海 “헌집 팔고 새집 사세요”
  3. 고속철 일부 노선 6월부터 가격 인상
  4. 2024 상하이 한인 배드민턴 연합대..
  5. “엄마, 먼저 쓰세요” 어머니의 날..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4.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5.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6.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