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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중국 여행객, 세계 여행시장의 큰 손

[2016-11-23, 09:22:44]

중국 여행객, 세계 여행시장의 큰 손
- 2015년 중국인 해외 여행객 수 1억2000만 명 돌파 -
- 한국, 일본, 동남아 등 지역 단거리 해외여행이 트렌드로 자리 잡아 -

 
□ 중국 해외여행 시장 현황
 
  ㅇ 중국 국가여유국(中华人民共和国国家旅游局)에 따르면, 2015년 중국인 해외 여행객 수는 1억2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5년 연속 세계 최대 여행객 규모를 유지하고 있음.
    - 중국인 해외 여행객 규모는 2011년을 기점으로 미국을 넘어섰으며, 2015년 전 세계 해외여행 인구(11억8400만 명)의 약 10%를 차지함.


  ㅇ 중국산업정보네트워크(中国产业信息网)에 따르면, 같은 동아시아 국가권에 속한 한국, 일본 국민의 2015년 해외 여행률은 각각 약 30%, 14%로 나타남.
    - 2015년 중국인 전체 인구(13억6000만 명) 가운데 8.8%가량이 해외여행을 했으며, 홍콩, 마카오, 대만 지역(7271만 명) 여행객을 제외한다면 실질적으로 해외로 출국한 여행객은 3.5%에 불과함. 따라서 중국의 해외여행 시장의 잠재력이 막대하다고 분석하고 있음.

 

 

 

자료원: NTTO(National Travel& Tourism office), 中华人民共和国国家旅游局(중국국가여유국) 


  ㅇ 중국은 해외여행 지출금액 부문에서도 미국을 제치고 3년 연속 1위를 차지함.
    - UNWTO에 따르면, 2015년 중국 해외 여행객의 총 지출금액은 1조5000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했으며, 2020년에는 3조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함.
    - 2012년을 기점으로 중국인 해외여행객의 지출액은 미국인 해외여행객을 넘어섰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차이가 확대되고 있음.
    - 이는 2015년 중국 GDP 67조7000억 위안의 2%에 해당하며, 전 세계 해외여행객 총 지출의 17%를 차지하는 규모임.
    - 세계관광도시연합회(WTCF)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인 해외 단체여행객과 개인여행객의 1인당 평균 여행경비는 각각 1만5400위안과 2만3100위안으로 나타남.
 
  ㅇ 일본경제신문(日本經濟新聞)은 2015년 11월 15일 일본 사회의 세태를 반영하는 신조어/유행어 선출에서 중국 관광객의 '爆买(폭풍구매)'가 대상에 선정됐다고 보도함.
    - '爆买(폭풍구매)'란 중국 관광객들의 무지막지한 쇼핑을 의미하는 단어로, 중국 연휴기간에 일본 여행을 하면서 싹쓸이 쇼핑을 하는 현상을 표현한 신조어임.
    - 일본 관광국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일본행 중국인 여행객의 총 지출액은 1억4100만 엔(약 800억 위안), 1인당 평균 소비액은28만4000엔으로 1위를 차지함.
 
  ㅇ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8일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외국인 신용카드의 국내 지출액'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인들이 국내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결제액은 4조3293억 원을 기록함.
    - 이는 4년 전인 2012년 상반기 결제액(7858억 원)과 비교해 5.5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며, 외국인 카드 이용액 가운데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62%로 대폭 늘어남.
 

 

자료원: UNWTO(세계관광기구) 


□ 지역별 여행 현황
 
  ㅇ 홍콩, 마카오, 대만 지역은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여행 지역
    - 홍콩, 마카오, 대만의 여행객은 각각 4635만 명, 2636만 명, 427만 명으로 중국인 전체 해외 여행객의 64%를 차지
    - 홍콩, 대만, 마카오 지역은 지리적 근접성, 문화 동질성, 사용 언어 등의 측면에서 유사점이 많아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여행 지역임.
    - 한편, 2015년 홍콩, 마카오 지역 여행객 수는 전년대비 각각 4%, 3% 감소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반면, 대만행 중국인 여행객은 전년대비 23% 증가해 홍콩, 마카오 지역 감소세와 대조를 보임.
    - 홍콩, 마카오 지역 중국인 여행객 감소 원인은 홍콩시민의 중국인 여행객에 대한 반감(홍콩 여행 환경 악화), 홍콩 자유여행 제한 정책 시행, 한국, 일본 동남아 지역 여행 열기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임.
      · 홍콩 자유여행 제한 정책: 2015년 4월부터 선전 호적 주민의 홍콩 통행 횟수를 1주에 1회로 제한(자료원: 중국국가국무원国家国务院 <关于召开做好调整深圳户籍居民赴港一年多次个人游政策工作会议的紧急通知>)
  


자료원: 중국산업정보네트워크(中国产业信息网) 


  ㅇ 단거리 해외여행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한국, 일본, 동남아 여행시장은 고속 성장 중
    - 2015년 한국행 중국인 여행객 수는 611만 명으로 홍콩, 마카오, 대만 지역을 제외한 전체 여행국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일본, 태국, 싱가포르 지역 순으로 나타남.
    - 한국은 지리적 근접 요소와 한류 열풍의 확대 외에도, 2002년 제주도 무비자 입국 제도 등 다양한 여행 진흥 정책을 통해 중국의 최대 해외여행 시장이 됨.
    - 2015년 중국인 한국 여행객 수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의 영향으로 2% 감소했으나, 2016년 1월~8월 여행객 수는 561만 명으로 동기 대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4년 대비 36.3% 증가함.
    - 2015년 일본, 태국으로 향한 중국인 여행객 수는 각각 107%, 71% 폭증함.
    - 2012년 12월부터 시작된 아베노믹스의 영향으로 엔화가 지속적으로 평가절하됐으며, 환율 차익으로 일본 여행에 좋은 여건이 조성됨(엔 달러 환율 30%까지 하락).
    - 또한, 상대적으로 반일 감정이 덜하고 유행, 쇼핑, 감성 등을 중시하고 구매력이 강한 20~30대 지우링호우(90后) 세대들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함.
    - 한편, 타 지역 해외여행 상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가진 동남아 여행 상품이 다수 출시되면서 동남아 여행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음.
    - 동남아 대표 여행지인 태국은 2014년 양국 관계가 불안했던 시기를 제외하면 최근 5년간 연평균 50%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그 외 베트남, 캄보디아, 스리랑카로 향하는 중국인 여행객이 크게 늘고 있음.
  


자료원: 중국산업정보네트워크(中国产业信息网) 


  ㅇ 중국인 소득 향상, 유럽 국가 비자 요건 완화, 파운드화 및 유로화 동반 약세 등의 요인으로 유럽행 중국인 여행객은 안정적으로 증가
    - 구미(欧美) 지역 중 미국행 중국인 여행객 수가 256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 러시아, 호주 순으로 나타남.
    - 2015년 러시아 여행객은 148만 명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여행 정보 사이트 씨트립(ctrip)은 2016년 러시아행 중국인 여행객이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한 200만 명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함.
    - 2015년 기준 유럽 대표 여행지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지역의 중국인 여행객은 11월 파리테러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각각 70%, 41%, 48% 증가함.
    - 미국과 호주 지역 중국인 여행객은 2012년 이후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최근 5년간 연평균 20%로 안정적으로 증가
  


자료원: 중국산업정보네트워크(中国产业信息网) 


□ 시사점


  ㅇ 알뜰한 해외 여행객이 늘어날 전망
    - 중국인 해외 지출 규모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지만, 최근 일본시보(日本时报) 보도에 따르면 2016년 3분기 일본행 중국 여행객의 지출금액은 1만92위안으로 동기 대비 17% 감소해 기존 추세와 대조되는 결과를 보임.
    - 구매패턴도 기존 사치품에서 소비품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이를 통해 중국인 여행객이 실용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한다고 볼 수 있음.
 
  ㅇ 모바일 인터넷 이용이 확대되면서 스마트한 소비자가 늘어날 것임.
    - 지금까지의 패키지 여행에서 개인 자유여행으로 트렌드가 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외 현지 관광지에 대한 정보 수요가 급증할 것임.
    - 씨트립(携程), 취날왕(去哪网) 등의 중국 여행정보 앱이 존재하나 여행지 현지 정보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며, 여행 후기 위주로만 운영되고 있음.
    - 이에, 현지 여행정보를 체계화해서 한 번에 제공해주는 앱을 출시한다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
 
  ㅇ 중국 국가관광국(中国国家旅游局)에서 발표한 '불합리한 저가 여행상품 단속 정책'에 따라 저가 여행상품이 시장에서 퇴출되고 가성비를 추구하는 기존 소비자들이 개인 자유여행으로 눈을 돌릴 것으로 예상됨.
    - 기존 단체 여행상품은 개인 자유일정을 포함한 상품으로 변모할 것이며, 저가항공을 이용한 가성비 높은 여행상품이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임.
 
  ㅇ 웰빙과 문화 레저 스포츠에 대한 중국인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고부가가치 여행상품이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이며, 쇼핑 지출액은 감소할 것
    - 중국 투자 참고서(中国投资参考)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중국인 해외 여행객 50% 이상이 여행 목적을 '여가'라고 대답했으며,해외여행 지출액 중 쇼핑 지출 비중은 3년 연속 7% 이상 감소하고 있음.
    - 또한, 여가여행 소비층은 주로 고소득층으로 여가상품에 지출하는 비용은 전년대비 31.3% 증가함.
    - 각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와 결합한 고부가 가치 융복합 관광상품, 자연친화적 생태 여행상품이 중국인 해외 여행객의 관심을 사로잡을 것임.
  
※ 불합리한 저가 여행상품 단속정책: 해외 여행상품의 불합리한 가격과 부당 경쟁, 쇼핑 강요 행위 단속이 목적. 동남아 국가와 한국행 저가상품 출시가 전면적으로 금지되며, 여행 패키지에 포함된 쇼핑을 하루 1회로 제한함. (2016년 10월 13일 중국관광국 "国家旅游局关于组织开展整治“不合理低价游”专项行动的通知,旅发〔2016〕136号")
 
 
자료원: 중국 산업정보네트워크(中国产业信息网), 중국 국가 여행국(中华人民共和国国家旅游局), 일본 여행국, NTTO(National Travel& Tourism office), 세계관광기구(UN WTO), WTCF(세계관광도시연합회), ctrip 및 KOTRA 충칭 무역관 자료 종합

 

2016-11-22 채준협 중국 충칭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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