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
중국 당국이 발표한 부동산 호재 정책에 홍콩증시에 상장한 본토 부동산 기업 주가도 덩달아 상승했다.
8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마지막 날인 10월 7일 홍콩 증시는 상승세를 유지하며 마감했다. 항생지수는 1.6% 상승하며 23099.78포인트로 23000포인트를 방어했다. 2022년 2월 이후로 가장 높은 지수다. 특히 중국 본토 부동산 섹터가 3.27% 상승했고, 부동산 관리 섹터도 4.44% 상승했다.
중국 본토 부동산 종목 중 북경건설, 중국당상(中国唐商), 중국철도건설, 중국중예(中国中冶) 등이 10% 이상 상승했다. 북경건설의 경우 25.49%, 중국당상은 17.91% 상승했다. 부동산 관리 종목 중에서는 푸장중국(浦江中国), 헝다물업(恒大物业), 시시서비스(时时服务) 등 7개 종목이 10% 이상 상승했다. 푸장중국은 18.75%, 헝다물업은 18.02% 상승했다.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중국 정부의 부동산 정책 덕분에 홍콩 증시에 상장한 중국 부동산 종목들이 크게 반등했고 연휴 마지막 날에 소폭 조정세를 보였다. 융창중국(融创中国)의 경우 국경절 이전보다 4배 이상 주가가 상승했지만 연휴 마지막 사흘 동안 30% 넘게 하락했다. 10월 7일 융창중국은 22% 하락했다.
9월 20일부터 10월 7일까지 홍콩 증시에서 본토 부동산 섹터는 186.81% 상승했다. 10월 2일 하루에만 해당 섹터는 56.94% 상승했다.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 인민은행과 국가금융감독총국이 부동산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4대 일선 도시와 여러 주요 도시에서 부동산 정책을 최적화하여 국경절 연휴 동안의 부동산 시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실제로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중국 주요 도시의 부동산 분양사무소 방문자 수와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베이징의 경우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신규 주택 상담 방문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92.5% 증가했고, 청약은 2배 늘었다. 중고 부동산을 상담한 사람도 덩달아 전년 동기대비 104.1% 증가했다. 상하이의 경우 10월 1일부터 6일까지 중고 부동산 1537세대가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문가 옌워진(严跃进)은 “현재 집을 구매할 때 선수금 비중과 대출 금리가 이전에 비해 낮아져 주택 구매하기 좋은 시기다”라며 “중국 주요 도시에서 국경절 기간 동안 부동산 거래가 활발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라고 밝혔다. 10월 부동산 기업의 월간 판매 실적과 부동산 기업들의 실적 반등 시점이 멀지 않아도 내다봤다.
한편 10월 8일 일주일 동안의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상하이 종합지수는 3393.96포인트로 1.72% 상승 출발했고 반대로 홍콩 항생지수는 20822.76포인트로 9.86% 하락했다.
이민정 기자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
분야별 Top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