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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뉴질랜드 공기' 한봉지 12만원

[2016-11-29, 14:17:33]

 




겨울철로 접어 들어 중국 곳곳이 극심한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신선한 공기’ 상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산동성(山东省) 웨이하이(威海)에서부터 해외 뉴질랜드, 캐나다 공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기상품’이 온라인쇼핑몰과 SNS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산 5위안부터 수입산 699위안(12만원)에 이르기 까지 각양각색의 제품이 눈길을 끈다고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는 29일 전했다.

 

“가장 순수하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으세요? 그렇다면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웨이하이 공기를 찾으십시오!” 최근 중국의 한 온라인쇼핑몰에 등장한 ‘웨이하이 천연신선공기’ 상품 광고다. 신선한 공기 한 병 가격은 5위안이다.

 

상점 주인은 “풍부한 산소 음이온을 물병에 담아 판다”면서 “스모그 오염이 심한 지역의 구매자들에게는 하나를 사면 하나 더 준다”고 소개했다.

 

수입산 공기상품은 좀 더 비싸다. 캐나다산 ‘비타공기(维他空气)’라는 제품(8L+3L)은 199위안에 판매된다. 뉴질랜드 순수공기캔 제품(7.7L)은 699위안(12만원)이나, 할인해서 219위안에 판매된다. 제품은 180회 사용 가능하니, 한번 공기를 마실 때마다 1.2위안을 지불하는 셈이다.

 

웨이하이 공기제품은 물병에 담긴 공기 뚜껑을 열어 바로 호흡하면 된다. 뉴질랜드산 제품은 뚜껑을 딴 후 노즐을 입과 코에 대고 분사한다. 캐나다산 제품은 뚜껑을 따면 호흡용 마스크로 변신한다. 캡과 노즐을 연결해 입과 코에 맞춰 분사해 호흡한다.

 

캐나다산 ‘비타공기’의 유통기한은 1년~2년 이지만, 다른 제품들은 유통기한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 다만 “포장을 개봉하지 않으면 오래 쓸 수 있다”고만 전했다.

 

캐나다산 ‘비타공기’의 공식 웨이신에는 “2015년5월 생산해 8개월만에 판매량이 1만 병에 달했으며, 춘절기간 1일 판매량은 100 병에 달했다”고 소개되어 있다. 회사는 “판매되는 공기는 공기질량 전문가의 검사를 거쳐 판매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공상부는 아직까지 ‘공기’의 상품분류 및 심사 관련 규정이 없으며, 상품 유통을 막을 방법도 없다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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