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공유자전거의 ‘공유’, 통합 어플 ‘全能车’

[2017-07-04, 16:00:55]
최근 중국 대표 공유자전거 업체 모바이크(摩拜), 오포(ofo) 등 8개 공유자전거 브랜드를 한 어플에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어플 ‘만능차(全能车)’가 출시됐다. 그러나 정작 공유자전거 업체에서는 해당 어플에 이용 권한을 준 적이 없다고 밝혀 사용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신랑종합(新浪综合) 4일 보도에 따르면, ‘만능차’ 어플을 통해 초기 실명인증을 거친 뒤 299위안의 보증금을 지불하면 모바이크, 오포, 블루고고(小蓝), 유바이단처(优拜), 쿠치(酷骑), 융안싱(永安行), 샤오밍(小鸣), 헬로바이크(哈罗)의 8개 공유자전거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공유자전거 이용 시, 사용자는 해당 브랜드에 따라 별도의 어플을 다운 받은 후 보증금과 실명인증 과정을 각각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따랐다. 이번 만능차 어플의 출시로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단 한번의 보증금과 실명 인증으로 공유자전거 이용이 보다 자유로워졌다는 평이 나온다.

만능차 어플 내 서로 상이한 공유자전거 이용 요금은 각 브랜드가 책정하고 있는 계산 방법에 따르고 있다. 출시 기념으로 가입자들에게 최초 가입 3일간의 보증금 무료 체험 서비스가 제공되며 이밖에 이달 말까지 브랜드별 1시간 무료 이용료 혜택이 주어진다.

그러나 이제 막 출시된 ‘신생 어플’인 만큼 사용자들의 불안감도 적지 않다. 일부 사용자들은 보증금 환급, 개인 정보 등의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한 최근 오포측이 만능차 어플에 이용 권한을 부여한 바가 없으며 정보 관리 직원이 매일 ‘만능차’ 서비스를 봉쇄하고 있다고 밝혀 사용자들의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포측 책임자는 “만능차는 대량의 개인 정보를 구매해 가입자의 각 브랜드별 공유자전거 이용을 돕고 있다”며 A의 개인정보로 B가 공유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원리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바로 이 때문에 일부 사용자들이 가입을 한 적이 없음에도 ‘이미 등록된 가입자’로 인식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에 오포측은 “만능차는 결코 오포 사용자 정보를 얻을 수 없으며 기술적인 수단을 통해 만능차 서비스를 꾸준히 막을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유재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위어바오 자산 규모, 中 대형은행 수준 hot 2017.07.04
    알리바바 산하의 머니마켓펀드(MMF)인 위어바오(余额宝)의 자산 규모가 중국 대형 은행의 개인 예금 잔액 규모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상반기 위어바오의...
  • [7.4]Fintech 나는 중국, 기는 한국 hot 2017.07.04
    중국은 지금… 2017년 7월 4일(화) 상하이방닷컴 m.shanghaibang.com 1. “갤럭시S8인데?” 中 ‘리구’ 삼성 카피캣 제품 8월 출시 중국 선..
  • 中 인터넷문학 시장 90억 위안 규모…이용자만 3억.. hot 2017.07.04
    지난해 말까지 중국의 인터넷 문학 시장 규는 90억 위안(1조 5193억원)으로 5년 연속 20%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신화사(新华社) 3일 보..
  • 채권통 개통 첫날, 거래량 1조원 돌파 hot 2017.07.04
    홍콩과 중국 대륙 채권시장을 잇는 ‘채권통(债券通)’이 지난 3일 개통되자 첫날부터 70억 4800만 위안(1조 1905억원) 상당의 채권을 거래량을 기록하며 뜨..
  • 中 세계문화유산 최다보유국 ‘기대’ hot 2017.07.03
    中 세계문화유산 최다보유국 ‘기대’ 제 41회 세계문화유산 위원회 회의가 현지시간 7월 2일에서 12일까지 폴란드 크라쿠푸에서 열린다고 3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3.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4.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5.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6.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7.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8.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9.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10.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경제

  1.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2.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3.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4.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5.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6.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7. 상하이 오피스 시장 수요 회복…하반기..
  8.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9. 벤츠·BMW·아우디, 中서 가격 인상..
  10. 中 10개성 상반기 인당 가처분소득..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3.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4.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5.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6.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7.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8.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거미’ 영..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4.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5.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6.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7.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