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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학생 10명 중 8명 “창업하고 싶다”

[2017-07-05, 11:45:32]
중국 대학생 10명 중 8명은 창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저우(郑州) 대학에서 발표한 ‘2016년 중국 대학 창업 혁신 블루북과 학습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대학생 중 83.2%가 창업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고 5일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가 보도했다. 그러나 이들 중 91.7%는 좋은 창업 아이템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실질적인 창업 실행 의지는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중국 전국에 있는 130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로, 현 중국 대학교 창업 교육 현황 및 대학생들의 창업 동향에 대해 자세히 분석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0%에 가까운 대학교에서 창업을 독려하는 다양한 정책 또는 보고서를 내놓았고 70%가 넘는 대학에서 관련 교육 개혁을 추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25만 명 이상의 학생이 ‘인터넷+’, ‘챌린지컵’, ‘청춘 창조’ 등의 다양한 창업 대회에 참가했다.

또한 지난해 교내 전문 창업 혁신에 사용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대학은 95.4%로 거의 대부분의 대학이 학생들의 창업 혁신 교육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도 교사의 역량과 인원수, 수업 교재 등 전반적인 교육의 질은 다소 떨어지는 실정이다. 통계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대학교 창업 교육 교사 중 4년제 대학 졸업자는 98명, 석사 이상의 학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는 20명으로, 특히 박사 학력을 보유하고 있는 교수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학은 전체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수업에 사용되는 교재 역시 미비한 수준이다. 전체 대학 중 57.7%의 대학만이 자체 개발한 창업 관련 부교재와 자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창업 프로젝트 진행 시 외국과 협력∙교류를 진행하지 않은 대학이 83.1%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를 발표한 정저우대학 창업혁신교육연맹 순홍빈(孙宏斌) 총장은 “현 단계의 창업 혁신 교육 관념은 보다 더 큰 혁신을 필요로 한다”며 “특히 전반적인 인재 양성 시스템 속에서 학교-기업간의 교류를 통한 통합을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사+, 교실+, 프로젝트+’ 등 다양한 교육 모델과 연맹 플랫폼을 활용한 교사 세미나, 교재 개발, 대외 협력 및 교류를 강화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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