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민간기업 가업승계 문제 ‘심각’

[2017-07-17, 08:46:29]
中 민간기업 가업승계 문제 심각…자녀 10명 중 8명 “승계 원치 않아”

중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민간 기업 대부분이 최근 세대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신망(中新网)은 182개 중국 우수 가족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평균 연령 52세 창업자들의 자녀 중 82%가 “가업승계를 원치 않는다”고 답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이는 최근 ‘갑질(任性, 제멋대로 하다)’, ‘돈자랑(炫富, 재물을 뽐내다)’등의 단어가 기업 2세들의 꼬리표로 따라다니는 사회적 풍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기업 2세들의 상속, 승계 문제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이들이 부모의 회사를 물려받는 것이 더이상 당연시 되지 않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부모님이 후저우(湖州)에서 가구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양치(杨奇)는 대학교 졸업 후 경영권 승계를 고려하는 부모님의 성화로 호주에서 유학을 했지만 결국 정해진 진로보다는 호주에 남아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보였다.

항저우(杭州) 중견 제지업 기업 2세 양이(羊艺) 역시 최근 경영권을 잇기를 바라는 부모의 뜻에 반하고 보석감식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

이들같이 ‘독립’을 원하는 기업 2세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어 최근에는 외부 전문 경영 인사를 초빙해 경영권 승계를 준비하는 기업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한 중국개인부호보고서에 따르면, 재벌 2세 중 65%가 이후 전문경영인을 초빙하거나 회사 일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방식으로 가족 기업의 경영을 잇고 싶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춘이 선정한 ‘신부호 500명’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민간기업 오너 연령이 50세가 넘은 곳은 전체의 67%였다. 이는 곧 중국 내 300만 개의 민간 기업이 세대교체 문제에 직면할 것임을 시사한다.

지난 2012년 중국의 민간 기업이 전체 경제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 이상으로 그 영향력은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민간 기업이 직면한 문제는 더이상 기업 자신의 문제가 아닌 중국 전체 경제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기업 오너는 반드시 사전에 기업 인사들과 가족이 합의하는 승계 계획을 구상해야 한다고 입을 모아 강조하고 있다. 이어 만약 자녀가 경영권 승계를 원치 않을 시, 조건에 부합하는 주주를 교육해 기업 정신과 관리 방법을 전수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민간 기업의 세대교체 문제는 단순한 가족사가 아닌 국가의 일로 여겨져야 하며 이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전문경영인 육성을 위해 힘쓰고 인터넷과 빅데이터를 이용해 이들의 정보 파일을 체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재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8월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 hot 2017.07.22
    8월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 1. A4 용지로 전세계인을 사로잡은 HuskMitNavn 전시 (撕碎平庸-HuskMitNavn 撕纸艺术展•中国首展) SNS에서 핫한..
  • 애플페이, 중국에서 대규모 판촉행사 hot 2017.07.16
    애플페이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판촉행사를 시작했다고 펑파이뉴스가 전했다. 지난해 2월18일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페이는 애플 측이 이용자수를 공개하지..
  • 상하이의 여름 200% 즐기는 법! 공연, 축제,.. hot 2017.07.16
    많은 학교들이 하나 둘씩 방학을 하면서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듯한 느낌이다. 방학을 맞아 한국에 돌아가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여름에도 상하이에 남..
  • 통증의 원인 ‘척추’와 ‘관절’ hot 2017.07.16
     마술 같은 재생력을 지닌 뼈뼈는 가벼워서 움직이기 쉽지만 강도가 강하다, 게다가 평생 지속되는 재생력도 가지고 있다. 태권도 선수가 단단한 송판을 격파..
  • “무더위 안녕” 실내로 떠나는 상하이 바캉스 hot 2017.07.16
    많은 학생들이 친구들과 건전한 여가를 즐기고 싶어 하지만 마땅한 곳을 찾기가 어렵다. 특히 무더운 여름에는 야외활동이 부담스러워 이색 활동을 포기하게 되곤 한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3.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4.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5.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6.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7.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8.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9.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10.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경제

  1.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2.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3.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4.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5.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6.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7. 상하이 오피스 시장 수요 회복…하반기..
  8.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9. 벤츠·BMW·아우디, 中서 가격 인상..
  10. 中 10개성 상반기 인당 가처분소득..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3.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4.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5.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6.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7.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4.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5.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6.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7.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