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소비 말고 저축” 中 최근 4년간 저축액 2009~2019년 총합 넘어섰다

[2024-02-22, 15:06:14]
중국인들의 최근 4년간 저축액이 58조 2400억 위안(1경 755조 1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 침체 장기화에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이들이 많아진 탓이다.

22일 금융계(金融界)에 따르면, 2020년 초부터 2024년 1월까지 중국 가정의 은행 저축액은 58조 2400억 위안으로 이중 82%는 정기예금이었다. 이는 지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1년간의 저축 총액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중국 위안화 예금은 지난 2022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증가한 데 이어 2023년 25조 7400억 위안(4753조 4000억원)이 더 늘었다.

일반적으로 중국에서 은행 저축은 중장년층이 즐겨 하는 것으로 ‘월광족(月光族, 매달 월급을 모두 다 써버리는 사람들을 이르는 말)’이라 불리는 젊은 청년들은 낮은 저축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젊은 청년들도 저축에 열을 올리는 추세다. 실제로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지출을 줄이고 가계부를 쓰며 부업을 하는 등 ‘옛날 사람 방식 소비(蹭老消费)’가 크게 유행하고 예금 금리가 높은 지역을 찾아가 저축하는 ‘특전사식 저축(特种兵式存钱)’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전문가는 “젊은이들이 열을 올려야 할 것은 저축이 아닌 희망”이라고 지적하면서도 “경제 하방 압력, 기업의 임금 삭감 및 구조 조정, 취업 노동시장 악화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청년들은 불안감을 달래기 위해 ‘비축 식량’ 격인 저축을 늘리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2.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3.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4.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5. “돌연사 예방하자" 韩 영양제 찾는..
  6.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7.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8.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9.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10.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경제

  1.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2.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3.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4.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5. 中 4월 수출액 전년比 1.5% 증가..
  6. 中 1분기 입국자 모바일 결제액 ‘1..
  7. 中 항저우·난징 주택 거래 급증…부동..
  8.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
  9.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10.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

사회

  1.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2. 中 에스컬레이터 ‘한 줄서기’ 강조..
  3.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4.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5.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6.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7. ‘Next Level’이라는 江浙沪..
  8. 해외 크루즈 관광객 中 15일 무비자..
  9.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
  10.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

문화

  1.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3. 상하이, 세계박물관의 날 맞아 135..
  4. [책읽는 상하이 240] 완벽한 공부..

오피니언

  1.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4.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5.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7.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