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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업, 간쑤 지진 피해에 맞춤형 지원 총력

[2023-12-22, 08:03:01]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지난 18일 밤 중국 간쑤성에서 규모 6.2 강진이 발생해 최소 131명이 사망했다. 중국 정부가 지진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현지 민간 기업도 지진 피해 극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쏟아내고 있다고 20일 차이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스포츠 브랜드 안타(安踏), 리닝(李宁), 터뿌(特步), 홍싱얼커(鸿星尔克), 생수 브랜드 농푸산취안, 알리, 핀둬둬, 징동, 오포(OPPO), 비보(vivo) 등 20여 개 민간 기업이 누적 3억 위안(550억원) 이상 상당의 맞춤형 지원으로 재난 극복 활동에 동참했다.

지진 발생 지역인 간쑤성 지스솬(积石山)현은 고지대에 위치해 영하 10℃를 넘어서는 추위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이에 스포츠 브랜드 안타는 4000만 위안 상당의 방한 및 보온 용품을 지원, 리닝, 터뿌, 홍싱얼커도 각각 2억 위안 상당의 물자를 기부했다. 이중 리닝은 1만 벌의 경량 다운 패딩을 지진 피해자 및 구조자에게 우선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요식, 유통 브랜드도 기부에 동참했다. 농푸산취안은 지진 발생 후 현지 지사에 구호 물자팀을 조직해 현재까지 3만여 병의 생수를 임시 대피소에 지원했고 루이싱 커피는 성금 500만 위안(9억원)을 기부했다. 이 밖에 량핀푸즈(良品铺子)는 200~400만 위안 상당의 물자를, 왕왕(旺旺) 그룹과 이리(伊利)그룹도 각각 200만 위안, 150만 위안 상당의 물자를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IT 기업 중에서는 텐센트 공익 자선 재단, 바이트댄스, 핀둬둬, 바이두 산하의 샤오만펀(小满分)이 각각 성금 2000만 위안(36억원)을 기부했고 알리는 1000만 위안(18억원), 넷이즈는 500만 위안 상당의 물자를 지원해 구조 활동에 동참했다.

차량 공유 플랫폼 디디(滴滴)는 지난 피해 인근 지역에 기사 200명을 긴급 배치하고 화물 기사 46명과 차량을 보내 현지 구조 작업에 힘을 보탰다.

전자제품, 신에너지, 의약 업체도 재난 피해 극복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19일 오포, 비보는 각각 성금 1000만 위안을 기부했고 샤오미와 레노버도 각각 성금 500만 위안, 100만 위안을 전달했다. 전기차 브랜드 비야디(BYD)도 성금 1000만 위안을 기부했고 중국 최대 사교육 업체 신동방 산하의 동방전쉬안(东方甄选)도 500만 위안을 지원했다.

18일 밤 11시 59분에 발생한 이번 지진의 발생 깊이는 10km로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02.79도다. 지진 발생 이후 19일 새벽 9시까지 총 275차례의 여진이 이어졌으며 20일 9시 기준, 131명이 숨지고 980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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