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쿤산 부동산 웃고, 상하이는 울고

[2011-04-12, 12:20:28] 상하이저널
부동산 통제정책으로 상하이의 주택 거래량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상하이인들의 인근 도시 주택 구매가 늘고 있다고 11일 방지산시보(房地产时报)가 보도했다.

특히, 쿤산 부동산시장은 거래가 급락한 상하이부동산시장의 반사이익을 얻으며 수혜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쿤산의 주상(住商)부동산중개소에 따르면 3월 들어 고객 방문과 거래량이 2월에 비해 30~40% 증가했으며 거주개선을 목적으로 한 대면적 주택과 연립별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130만위엔을 들여 쿤산 시중심 3룸 주택을 매입한 주민은 “지금은 대출 받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집값이 떨어질 기미도 보이지 않는데 굳이 시기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돼 구매했다"고 털어놨다. 어차피 주택을 구매해야 한다면, 괜히 시기를 늦춰봐야 크게 이득이 될게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

쿤산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상하이와 쑤저우 등 도시들이 '1가구 1주택', '외지인 주택구매 제한'이라는 구매제한 정책을 시행하면서 더욱 높아졌다.

한 주택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구매 제한정책으로 인해 돈이 있어도 구매할수 없게 되자 구매제한정책을 시행하지 않고 있는 쿤산으로 몰리는 것 같다"면서 “3월에 출시된 170채 분양주택 가운데서 현재 70%이상이 분양된 상태이며 이중 90%는 상하이구매자”라고 말했다.

현재 쿤산은 주택구매에 대해 제한하지 않고 있다. 다만, 1주택 이상의 경우 대출조건이 까다롭고 3주택부터는 대출이 안된다. 이렇다보니 여유자금은 있는데 제한정책에 걸려 구매를 못하거나 또는 적은 양의 여유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발길이 쿤산으로 향하고 있다.

대출없이 엄두가 나지 않는 상하이 부동산에 비해, 쿤산의 주택은 1채당 수십만위엔에서 100만여위엔이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구매자 가운데는 실거주 외에 투자자들도 늘었다. 주상부동산중개소 관계자는 “최근 성사된 거래 중 40%정도가 투자자들이었다”면서 “일정한 여유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 가운데서 대출 부담없이 구매 가능한 쿤산 부동산이 큰 매리트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상하이의 주택거래량은 지지부진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4월4일~10일) 상하이의 신규 분양주택 거래면적은 그 전주에 비해 33% 줄었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대도시 집값 동반 하락… 4,5월이 전환점? hot 2011.04.07
    3월 중국 4개 대도시의 집값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4, 5월이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6일 충칭만보(重庆晚报)는 부동산 정보사이트인 Sof..
  • 中 국가정보센터 "주택구입제한 5~10년 지속해야" 2011.04.07
    "부동산시장 관망기 불과..전국 확대해야" 중국 발전개혁위원회 산하 국가정보센터가 현재 일부 대도시를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는 주택구입제한 조치(限購令, 셴거우..
  • '쿤산에서 집 사기' 알아야 할 9가지 2011.04.03
    최근 상하이 주민들 가운데서 인근 도시인 쿤산(昆山)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리적으로 상하이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상하이와 쿤산을..
  • 상하이, 부동산 ‘다운계약서’ 관리감독 강화 2011.04.01
    상하이가 부동산 매매 시 탈세 등을 목적의 다운계약서 체결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키로 했다. 1일 신문신보(新闻晨报)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세무국은 홈페이지를 통..
  • 상하이, ‘주택 임대’ 규정 제정 2011.04.01
    상하이가 주택 임대 방법 관련 규정을 제정해 의견수렴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동방조보(东方早报)가 보도했다. 상하이는 관련 규정에서 주택의 용도변경, 집단 거주, 불..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3.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4.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5.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6.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7.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8.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9.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10.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경제

  1.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2.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3.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4.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5.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6.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7.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8.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9. 상하이 오피스 시장 수요 회복…하반기..
  10.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3.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4.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5.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6.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7.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5.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6.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7.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