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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中 최초 ‘통합 임대주택 플랫폼’ 출범

[2017-08-11, 09:11:47]
중국 최초 ‘스마트 임대주택 플랫폼’이 항저우에 설립된다. 이 플랫폼은 IT 혁신창업의 도시 항저우에서 시운영된 후 전국적으로 확대될 방침이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지난 9일 항저우 부동산관리국이 알리바바 혁신업무사업부, 마이진푸(蚂蚁金服) 산하의 즈마신용(芝麻信用)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내달 말까지 스마트 임대주택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 밝혔다고 10일 보도했다.

스마트 임대주택 플랫폼은 항저우시의 공공임대주택, 장기 임대아파트, 부동산 개발 업체의 매물, 부동산 중개상의 매물, 개인 임대 주택 등 모든 부동산 정보를 통합 관리해주는 시스템이다. 시행 초기에는 플랫폼 사용이 강제 집행되진 않지만 온라인 임대 계약 및 거류증 업무는 이 플랫폼을 통해서만 처리할 수 있다.

새 임대주택 플랫폼의 출범으로 이후 세입자 보증금 면제, 임대료 매달 지급, 집주인과 세입자 상호 평가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임대주택 시장에 공공연하게 존재했던 허위 부동산 정보, 집주인과 세입자 관계의 불평등, 불법 임대 행위 등 문제점이 일정 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플랫폼에 등록하려면 임대 주체, 중개업자, 임대 기관 등 모두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실명 인증을 거쳐야 한다. 관할 지역의 부동산 관리국은 판매 또는 임대 부동산 검증 과정에 개입할 예정이다. 플랫폼에 올라와 있는 정보는 항저우시 부동산 관리국과 알리바바의 검증을 거친 부동산으로 관련 정보가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인지 확보하기 위함이다.

플랫폼에서 추천하는 맞춤 부동산 정보는 알리바바가 주택 가격, 구조, 지리적 위치 등 세입자의 소비 패턴 등을 분석해 제시된다.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따로 물어볼 필요 없이 사용자는 플랫폼에 등록한 뒤 자신이 찾는 부동산 정보를 자동으로 추천받을 수 있다.

온라인 평가를 기반으로 한 임대주택 신용 시스템도 플랫폼에 도입된다. 항저우 부동산관리국은 즈마신용과 손 잡고 ‘임대주택 신용 시스템’을 구축할 전망이다. 임대 주택 시장의 집주인, 세입자, 임대 기업 등 모든 참가자는 해당 시스템의 평가 대상으로 즈마신용의 실명 인증, 개인 및 기업 신용 평가 정보와 결합해 보증금 면제, 임대료 월 지급 능력 및 신용 블랙리스트 등이 평가될 예정이다.

즉, 신용도가 높은 집주인의 경우 더 많은 세입자의 주목을 받고 신용이 좋은 세입자의 경우, 보증금이 면제되거나 매달 임대료를 지급하는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것이다.

이 밖에도 임대주택 플랫폼은 마이진푸의 온라인 결제 기술을 이용해 임대료, 보증금, 중개 수수료 등의 비용을 완전히 온라인에서 지불하게끔 할 예정이다. 또한, 집주인과 세입자가 컴퓨터 또는 휴대폰 설비를 이용해 스마트 온라인 계약을 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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