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베이징 노년층 5명중 4명 모바일 결제 ‘환영’

[2017-08-07, 11:17:30]

 

 

 

최근 중국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5명 중 4명의 노인이 모바일 결제 시스템에 ‘환영’의 뜻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는 5일 베이징 스차하이(什刹海)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퇴직 노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관련 소식을 전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55~65세 연령대의 노인들 중 절반 이상이 매일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 용도는 생활 용품, 관리비, 공유자전거, 홍바오(红包, 세뱃돈 또는 용돈) 등이 주를 이뤘다.

 

65~70세 연령대의 노인들 중 33%는 매주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3번 이상 사용한다고 답했다. 사용 범위는 공유자전거를 제외하고는 55~65세 노인들과 대동소이 했다. 70세 이상의 노인들 중 33%는 매주 1번 이상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이용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결제 시스템 사용 방법을 배운 방법으로는 스스로 터득했다고 답한 비중이 68%로 가장 많았다. 자녀들의 도움으로 알게 됐다고 답한 노인들은 19%, 지역사회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노인 비중은 13%를 차지했다.

 

한편, 노년층도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70%를 웃돌았다. 모바일 결제 시스템에 대한 태도 조사에서 ‘환영’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78%로 매우 많았으며 관망의 태도를 보인 응답자는 15%에 달했다. 반면,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7%에 그쳤다.

 

베이징 스차하이 양로기관 책임자는 “최근 노년층의 가치관은 갈수록 젊어지고 생활은 독립적이 되면서 자녀들에게 피동적인 태도에서 주동적인 입장으로 바뀌고 있다”며 “특히 소비 관념에서의 변화와 발전이 매우 빠르다”고 말했다.

 

실제로 설문조사에 참여한 66세 왕(王) 씨는 “나이가 들수록 더 모바일 결제를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며 “슈퍼에 잔돈을 챙겨갈 필요도 없고 장본 후 무거운 물건을 들고 올 필요도 없다”고 모바일 결제, 온라인 쇼핑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리(李) 씨 역시 지난해 퇴직 후 ‘모바일 결제의 달인’이 되었다고 스스로를 칭하며 “요즘은 공유자전거를 타고 운동도 하고 현금도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유재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장기기증∙이식건수 세계 2위, 사상 최고 hot 2017.08.07
    중국 장기의 장기기증과 이식 건수가 미국에 이어 2위에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앙광망(央广网) 5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자원..
  • 알리바바, ‘자동차 자판기’ 선보인다 hot [1] 2017.08.07
    알리바바, ‘자동차 자판기’ 선보인다 콜라, 담배를 사듯 앞으로는 자동차도 자판기로 살 수 있게 되었다. 알리바바 산하의 티몰(Tmall)에서 내년에 초대형 자동..
  • 5억원 넘는 해외계좌 신고하세요 hot 2017.08.05
    해외서 카드로 600달러 쓰면 국세청에 통보내년부터는 해외금융계좌 의무 신고 금액을 현행 '10억원 초과'에서 '5억원 초과'로 낮춰 신고 대상자를 대폭..
  • 한국상회 CSR 바자회 성료, 수익금 1만6000元 hot 2017.08.04
    “한국기업들 谢谢!”한국기업 7곳 참여, 中 소외계층 기부 예정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는 지난 29일(토) 오후 중국장애인단체 ‘이자이(一加一)’와 공동으로 ‘중국..
  • 上海 ‘투톤 수박’ 인기…일반 수박보다 4배 이상.. hot 2017.08.04
    上海 ‘투톤 수박’ 인기…일반 수박보다 4배 이상 비싸 일반 수박보다 4배 이상 비싼 한 통에 200위안(33000원)인 수박이 상하이에서 없어서 못 팔 정도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2.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3. 중국판 챗GPT ‘키미(Kimi)’..
  4.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5.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6.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7.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8.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9.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10.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경제

  1. 中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 ‘뚜렷’..
  2.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3. 화웨이·애플,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
  4. 中 4대 항공사 모두 국산 여객기 C..
  5.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6.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
  7. 루이싱커피 1분기 매출 41% 증가…..
  8. 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 4월 매..

사회

  1. 상하이 남포대교 한복판서 전기차 ‘활..
  2. 上海 뒷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강화
  3. 한국 해외공관 5곳 테러 경보 상향,..
  4. 上海 “헌집 팔고 새집 사세요”
  5. 2024 상하이 한인 배드민턴 연합대..
  6. 고속철 일부 노선 6월부터 가격 인상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8] 평범한 결혼..
  2.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3.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0] 큰 장..
  3.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4.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5.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6.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7.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8. [허스토리 in 상하이] 사월
  9.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10.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