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上海 디즈니랜드 前직원, 2억원 규모 입장권 무단 복제

[2019-06-14, 14:16:41]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전직 지원이 수억 원에 달하는 입장권을 무단으로 복제해 판매한 사건이 벌어졌다.


13일 칸칸신문(看看新闻)에 따르면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근무했던 판씨(樊)는 2018년 퇴사 후 경제고에 시달리다가 입장권 암매상을 시작했다. 디즈니랜드는 매년 직원 복리후생의 일환으로 무료입장권을 지급해왔다. 이를 알고 있던 판씨는 이전 자신의 직원ID로 사이트에 접속해 이미 사용한 전자 티켓을 다량으로 다운로드 받았다.

 

 

이미 사용한 E-티켓을 복제한 뒤 엑셀을 이용해 20자리 숫자를 랜덤으로 생성시킨 뒤 기존의 티켓의 바코드 번호와 바꿔치기 해 내부 직원용 입장권으로 위조했다. 이 위조 티켓을 단체 대화방에서 100~200위안 즉 정상가보다 300위안 이상 낮은 가격에 팔기 시작했고 이는 곧 입소문을 타고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다.


일부 의심이 많은 사람들은 판씨가 해당 티켓을 들고 디즈니랜드 입장에 성공한 것을 직접 목격한 뒤 이 티켓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았다.


이 시점에서 궁금한 것은 티켓 바코드 숫자를 조작한 위조 티켓으로 디즈니랜드에 입장할 수 있었을까? 판씨는 자신의 티켓을 구매한 사람이 디즈니랜드에 입장하려하면 온라인에서 정가로 산 티켓과 피해자의 신분증을 연동시켜놓고, 피해자의 신분증만으로 입장이 가능하게 만들어 뒀다. 결국 정가 티켓을 구매해서 입장을 시켜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손해를 보는 듯 싶지만 대부분 구매자들은 일정 간격을 두고 디즈니랜드에 방문하기 때문에 그 사이 다른 구매자로부터 받은 현금이 쌓여 이득을 취할 수 있었던 것이다.


판씨는 이런 방식으로 2018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4개월 동안 총 6000장의 위조 티켓으로 120만 위안, 우리 돈으로 2억 원이 넘는 부당 이득을 취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구매자들이 동시에 디즈니랜드를 놀러 가는 경우가 늘어, 결국 아랫돌 빼서 윗돌 괴던 식의 방식으로는 불어나는 손해를 감당할 수 없어 자신의 범죄를 직접 경찰에 자수하고 말았다.


현재 이 남성은 형사 구류된 상태로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4.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6.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7.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8.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9.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10.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경제

  1.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2.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3.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4.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5.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6. 위챗 미니게임 월간 활성 유저 5억..
  7.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8. 中 10개성 상반기 인당 가처분소득..
  9.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10.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3.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4.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5.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6.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7.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8. 상하이 도서전, 8월 14일 개막…온..
  9.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6.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