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유아 ‘생매장’사건, 범인은 친할아버지

[2019-10-22, 10:44:32]

지난 8월 중국을 경악하게 했던 유아 생매장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중국 지난시(济南市) 라이우(莱芜)구의 한 농민이 산으로 버섯을 캐던 중 종이박스 안에서 겨우 숨이 붙어있던 남자아이를 발견해 전 국민이 분노한 사건이 있었다. 박스 위에는 열리지 못하게 하려고 무거운 돌이 놓여졌 있었다. 그로부터 약 2개월이 지난 지금 조사 결과 아이를 버린 것은 할아버지로 나타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21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현재까지 조사 결과 이 남자아이는 원래 쌍둥이로 34주에 태어난 조산아였다. 검사 과정 중 경추에 이상 소견이 나왔지만 병원 측에서는 계속 치료를 받으면 완치율이 높다고 가족들을 다독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어린이 병원으로 옮겨진 지 44시간 만에 아이의 부모는 치료 중단을 요구하며 퇴원하길 바랬고 퇴원 당시 두 아이들 모두 자가 호흡이 가능했고 신체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담당 의사는 “당시 부모가 계속해서 혹시나 걷지 못한다거나 장애를 얻을 확률이 있냐고 물었다"고 기억했다.


아이를 버렸다고 자백한 할아버지는 경찰서에서 “당시 병원에서 태어난 직후 아이들은 호흡기에 의지해서 호흡했고 폐 감염이 심각했다”고 말했다. 자가 호흡이 불가능했고 신체에서도 선천성 기형이 발견되어 치료를 중단했고 치료 중단 이튿날 사망해 묻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발견 당시 아이는 여전히 숨을 쉬고 있어 사망 후 묻었다는 할아버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셈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며 “생매장은 엄연한 살인이다. 엄벌에 처해야 한다”, “입만 열면 거짓말이네...아무리 그래도 아기를 버린 죄는 씻지 못할 것”이라며 부모와 그 가족들을 강하게 비난하는가 하면 “아마도 경제적인 상황이 여의치 않았을 것이다”, “가난해서…치료비를 감당하기 힘들어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이라며 다소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2.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3.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4.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5. 中 지준율 0.5%p 인하…금융시장에..
  6.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7. 상하이 지하철 9개 역이름 바꾼다
  8. ‘등산’에 목마른 상하이 시민들, ‘..
  9. 김대건 신부 서품 179주년 기념 국..
  10. 레바논 ‘삐삐’ 폭발에 외국인들 ‘중..

경제

  1.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2.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3.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4. 中 지준율 0.5%p 인하…금융시장에..
  5.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6. 중국, 7년 만에 초전도 자성체 세계..
  7. 상하이, ‘950억원’ 소비쿠폰 쏜다..
  8. 中 재학생 제외 청년 실업률 18.8..
  9.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용후이마트..
  10. 中 신차 시장 ‘가격 전쟁’에 1~8..

사회

  1. 상하이 지하철 9개 역이름 바꾼다
  2. ‘등산’에 목마른 상하이 시민들, ‘..
  3. 김대건 신부 서품 179주년 기념 국..
  4. 레바논 ‘삐삐’ 폭발에 외국인들 ‘중..
  5. 상하이 '외식' 소비쿠폰 언제, 어디..
  6. 상하이 디즈니, 암표 대책으로 입장권..

문화

  1.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2. "공연예술의 향연" 상하이국제예술제(..
  3. [책읽는 상하이 254] 나무의 시간

오피니언

  1.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2.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3.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애들이 나에..
  5. [중국인물열전 ①] 세계가 주목하는..
  6. [Dr.SP 칼럼] 독감의 계절 가을..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