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男, 먹을 때마다 눈물이 줄줄… 무슨 일?

[2022-03-09, 12:22:27]
‘악어의 눈물’, 악어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눈물을 흘린다고 한다. 속설에 따르면, 악어는 작은 동물을 먹을 때마다 양심의 가책을 느껴 눈물을 흘린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중국 우한의 한 남성이 음식을 먹을 때마다 눈물을 흘리는 사연이 알려져 큰 화제다.

펑파이뉴스는 최근 우한에 사는 장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장 씨는 어떤 음식이든 먹기만 하면 눈물을 흘려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장 씨에게 소고기 육포를 건네 주었고, 육포를 깨물자 장 씨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청몐정(程勉征) 우한 아이거(艾格) 안과병원 안와종양과 원장은 “장 씨는 씹는 동작을 하자마자 눈물 분비량이 증가하는 데 왼쪽 눈의 눈물 분비량의 오른쪽 눈의 3배에 달한다”고 전했다.

장 씨의 왼쪽 눈에 눈물이 흐르는 현상은 지난해부터 나타났다. 매번 식사 시간이 조금만 길어지면 눈물이 조금씩 흘러 볼을 타고 얼굴을 적셨고, 이로 인해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다.

의사는 “장 씨의 병은 ‘악어 눈물 증후군’이다”면서 “이는 종전 그가 겪은 안면 신경마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로 안면신경 섬유, 저작근과 침샘 분비를 지배하는 안면섬유가 안면신경 마비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원래 위치로 가지 않고 눈물샘까지 간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전문의의 수술을 통해 장 씨의 눈물샘에서 자라는 신경을 절단하면 증세는 크게 호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안면 마비 후 치료가 늦어지거나 병세가 심하면 ‘악어 눈물 증후군’의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송아이췬(宋爱群) 후베이성 중의원 침술과 부주임은 “안면 마비는 중풍(뇌졸증)과 같이 치료 시기가 중요한 질병이며, 안면신경 주변의 혈관 경련은 안면신경의 국소우혈, 부종을 일으킨다”면서 “신경변성의 치료가 빠를수록 치료효과가 좋다”고 전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3.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4.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6.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7.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8.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9.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10.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경제

  1.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2.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3.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4.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5. 위챗 미니게임 월간 활성 유저 5억..
  6. 中 10개성 상반기 인당 가처분소득..
  7.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8.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9.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10.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3.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4.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5.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6.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7.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8. 상하이 도서전, 8월 14일 개막…온..
  9.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6.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