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시닝 버스정류장 도로 ‘폭삭’ 내려앉아…9명 사망 1명 실종

[2020-01-15, 09:58:02]

 




지난 13일 중국 칭하이(青海)성 시닝(西宁)시에서 버스정류장 도로가 갑자기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17명이 부상을 당했다.

15일 신경보(新京报)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3일 오후 5시 30분경 시닝시 난다제(南大街) 도로 버스정류장에 정차한 17번 시내버스에 승객들이 탑승하던 중 발생했다. 큰 소리와 함께 도로가 갑자기 붕괴되며 내려앉았고 시내버스 앞 부분과 탑승 대기를 하던 승객들이 그대로 싱크홀로 빨려 들어갔다. 

인근을 지나던 이들은 급히 달려와 구조를 시도했다. 하지만 10초 후 2차 붕괴가 발생했다. 무너져 내린 지면 면적은 1차 붕괴보다 더 컸고 구조를 위해 달려온 시민들은 속수무책으로 구멍 안으로 떨어졌다. 버스가 계속 아래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구덩이 안에서는 결국 폭발이 일어났고 불꽃이 튀기며 짙은 연기가 솟아올랐다.

사고 직후 시닝시 관련 당국은 급히 인원을 파견해 구조 수색 작업을 벌였다. 현재까지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은 9구로 실종된 나머지 1명은 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닝시 정부 당국은 14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실종자를 구조하고 부상자를 치료하는 데 총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사고 원인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해당 결과를 즉각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에 있지만 붕괴 당시 대량의 수도관이 파열된 점이 사고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된다. 이에 현지 언론은 지난해부터 적극 추진되고 있는 중국의 도시화(城镇化)가 무리하게 시도되면서 부실 공사, 안전 관리 미흡 등의 부작용이 이 같은 사고를 야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상하이 新 10대 랜드마크 건축물 선정 hot 2020.01.26
    중국건축문화연구회가 주관한 ‘2019 상하이 新 10대 랜드마크 건축물 선정회’가 6일 상하이에서 열렸다. 이번 선정회에는 업계 권위있는 전문가들이 초빙되어 개혁..
  • 한국은 8590원, 중국 최저시급은? hot 2020.01.23
    중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나이차를 찾게 되는 일이 잦다. 그런데 가게를 찾을 때마다 음료를 제조 중인 아르바이트생들을 보며 가끔은 노동에 비해 시급이 너무 낮은 건..
  • 중국 거리에서 장애인이 보이지 않는 이유 hot 2020.01.14
    중국 헌법 제45조는 ‘장애인에게는 물질적 원조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으며, 국가는 장애인이 이런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사회보장, 사회부조, 보건의료 등 서..
  • 中 국영기업 하룻밤에 2700만원 어치 마오타이 마.. hot 2020.01.14
    하룻밤에 2700만원어치 마오타이 마신 中 국영기업 논란 중국 시진핑(习近平) 정부 출범 이후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것이 부패척결로 공무원과 국영기업에서 관행처럼..
  • 中 초등 우등생에 ‘금값’ 돼지고기 수여 화제 hot 2020.01.14
    중국 구이저우(贵州) 작은 마을의 한 초등학교에서 기말고사 성적 우수자 상으로 돼지고기를 수여해 현지 누리꾼들 사이 화제가 되고 있다.13일 환구망(环球网)에 따..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선배기자 인터뷰] 공부하면서 얻은..
  2. 태풍 ‘버빙카’ 중추절 연휴 상하이..
  3. 中 집값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문가..
  4. 中 전기차 8월에만 102만대 판매...
  5.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7. 화동연합회 3분기 정기회의 宁波서 개..
  8. [학생기자논단] 경계를 넘나드는 저널..
  9.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 中 우시헝..
  10. 조용한 밤, 인민의 허기를 채우는 ‘..

경제

  1. 中 집값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문가..
  2. 中 전기차 8월에만 102만대 판매...
  3.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 中 우시헝..
  4. 여름의 끝자락, 상하이 9월 미술 전..
  5.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6.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7.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사회

  1. 태풍 ‘버빙카’ 중추절 연휴 상하이..
  2.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3. 화동연합회 3분기 정기회의 宁波서 개..
  4. 장가항 한국주말학교 개학 “드디어 개..
  5.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6.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7.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8.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9.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3.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4.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5.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6.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7.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8.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오피니언

  1.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4. [교육칼럼] ‘OLD TOEFL’과..
  5.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