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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웨스트 번드 봄맞이 전시

[2017-04-10, 10:04:57]
상하이에도 봄이 찾아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번 봄에도 역시 많은 볼거리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그중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웨스트 번드의 두 전시회를 살펴보자.

빛과 인간의 심리에 맞닿은 예술, 
James Turrell: Immersive Light

“빛은 모든 예술의 본질(essence)이다” – James Turrell

캘리포니아 출신 세계적인 아티스트 제임스 터렐이 상하이 웨스트 번드에 위치한 용 미술관 (Long Museum)에 전시회를 개최했다. “빛은 인간에게 있어 생명의 줄기”와 같은 존재라고 믿었던 그가 일생을 연구해온 설치작품은 빛, 공간 그리고 시각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어 터렐만의 독특함을 자랑한다. 

뿌리깊은 종교적 신념을 바탕으로 하여 정신적 수련과 침묵을 중시하는 교육을 받아온 그는 미국의 설치미술가로 빛의 효과를 재현하는 방법을 탐구했다. 평면인지 입체인지 모를 그의 설치미술은 시각적 착시를 통해 우주에 떠있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기에 그의 작품으로 하여금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게 되며 깊은 명상에 빠지게 된다. 빛은 그저 공간이나 사물을 비춰주기 위한 하나의 소도구가 아니라 반대로 공간이나 사물이 바로 그 빛으로 인해 생명을 가진다는 신념이 뚜렷이 전해진다. 

전시회 속 설치된 있는 총 13개의 상징적인 작품들과 이층에 전시되어 있는 사진들은 터렐만의 색깔로 물들어 있다. 입장료는 개인당 200위안이며, 줄을 서야 하는 몇몇 전시물을 제외하고는 자유롭게 전시회를 즐길 수 있다. 




장소: 3398 Longteng Avenue, near ruining Lu, Xuhui District
          徐汇区龙腾大道3398号, 近瑞宁路
전시일자: ~5월 21일
전시시간: (월 휴관)  오전 10시~오후 6시(5시까지 입장 가능)

세계적인 디자이너 카우스, 상하이에 오다
KAWS: WHERE THE END STARTS

부르클린 출신 아티스트 KAWS (본명 Brian Donnelly, 1974)의 전시회가 Yuz Museum에서 올해 봄을 시작으로 약 5개월간 열린다. 팝아트와 그래피티를 통해 세계적으로 널리 이름을 알린 카우스는 유니클로, 나이키 그리고 미쉐린 타이어와의 협업으로도 유명하다. 지금껏 개최되었던 중국 전시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전시회는Yuz Museum과 Modern Art Museum of Fort Worth가 작가와의 세밀한 합작을 통해 공동으로 주최한 것이다.

그의 작품 속 캐릭터들의 눈 속에서는 일제히 XX표시를 찾아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그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이 시그니쳐의 본질적인 의미는 죽음을 뜻하여 비록 다소 충격을 주지만, 이 또한 대중화와 상업화를 통하여 이제는 한 눈에 그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상징이 되었다.

상하이 웨스트 번드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무려 20년 동안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우리에게도 친근한 세계적인 유명캐릭터 스폰지밥, 심슨, 스누피, 스머프 등이 카우스의 손길을 거쳐 어떻게 재탄생되었는지, 그리고 그 작품 속 카우스의 감정과 재치가 어떻게 표현되어 있는지 살펴본다면 더 없이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장소:  35 Fenggu Lu, near Longteng Dadao, Xuhui district
           徐汇区丰谷路35号, 近龙腾大道
전시일자: 3월 28일~8월 13일
전시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일~목)
                 오전 10시~자정(금~토)
입장료: 150元

고등부 학생기자 이소윤(YCIS Y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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