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문화원 한중 작가 교류전

[2015-11-27, 15:19:52] 상하이저널

"공간해석의 이면(裏面)들"
27일부터 12월 10일까지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한중작가교류전 <공간해석의 이면들>이 열린다. 이번 <공간해석의 이면(裏面)들> 전시는 한국과 중국의 대비되는 작품을 통해 현실공간에 대한 관념과 이미지, 역사적, 사회적 시각구성의 다양한 차이들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韩 임택‧中 왕마이의 작품세계

“옮겨진 산수 유람기”-동양 산수화의 변신 임택
한국작가 임택은 동양화를 전공하였고, 장르에 대한 현대화와 새로운 소통의 방식에 대해 고민하면서 시대적 매체를 사용하여 새로운 형식의 작업을 선보이는 작가다.

 


그는 2002년부터 ‘옮겨진 산수’라는 주제로 동양 산수화에서의 다중적 공간을 해석하여 실제형태로 만든 조각설치작품을 해 왔으며 2006년부터는 ‘옮겨진 산수 유람기’의 제목으로 설치를 찍은 후 다른 이미지들과 컴퓨터에서 조합하여 제작한 평면사진작품들을 시리즈로 작업해 오고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단순하게 뼈대로만 이루어진 흰색 봉우리로 된 산, 솜으로 표현된 구름, 작은 형체의 사람과 동물, 소나무종류의 분재처럼 보이는 나무, 푸른 하늘, 노란색 달, 장난감 등을 등장시켜 전통 동양화를 연상케 하며 재해석해 만들어진 풍경사진들만으로 이루어진다. 이 ‘만들어진 풍경화’는 작가가 이전에 전시공간에서 설치했던 작품들을 찍은 후 컴퓨터에서 합성해 컬러 디지털 프린트로 뽑아 낸 사진작업이다. 그의 사진작업은 동양화의 큰 사물을 두고 작은 것을 살피는 관점과 한 걸음 한걸음 옮기면서 그 면면을 살피는 산점투시를 기조로 하여 서양현대미술 안에서의 재현으로부터 제시에 이르는 시점에 관해 연구된 표현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사진은 기억이나 감흥의 정신적 부분으로 예술의 경지에 다다를 수 있는 동양적 방식을 오브제로서 세트가 되어 사물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관조자의 시점과 정면을 찍는 관찰자의 것까지 모두 합쳐져 표현된 작업들이다. 설치된 오브제 풍경이 카메라와 컴퓨터를 통해 기억, 재현, 상상, 경험의 범위를 자유자재로 변형시키고, 조합, 재구성되면서 더욱 광범위하고 다양한 시공간의 스펙트럼을 만들어낸다.

 

급변하는 중국사회를 통찰하는 작가 왕마이(王迈)
중국작가 왕마이는 급변하는 중국사회의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관찰과 통찰을 통해 정형화되지 않는 독창적인 창작세계를 펼쳐 보인다. 페인팅, 조각, 설치 작품을 통해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수많은 모순되는 사건, 사회현상, 역사적 사실들을 구체화 하거나 겉보기에 관련 없고 복잡한 이미지들을 한 캔버스 상에서 조합한다. 왕마이의 작품은 현대사회의 대중매체, 대중문화의 범람, 세계화에 따른 자본의 흐름, 에너지의 위기, 중국사회의 급변하고 있는 현상들의 이면의 힘의 논리를 비판하고 있다. 왕마이가 선택한 형상과 언어들은 현상이나 상황의 본질을 파헤치는 데 사용되고 있다.


<공간해석의 이면들>은 왕마이의 이러한 표현방식 중 전위적이며 현실적인 풍경이 발생하게 된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기간: 11월 27일(금)~12월 10일(목) 오전 9시~오후 6시(일, 월 휴관)
‧개막식: 11월 27일(금) 오후 5~7시
‧장소: 주상하이한국문화원 3층 전시실(徐汇区漕溪北路396号)
‧참여작가: 임택, 왕마이
‧주최: 주상하이한국문화원

 

옮겨진산수유람기159,Moved Landscape-Journey 159

옮겨진산수유람기1511,Moved Landscape-Journey 1511

옮겨진산수유람기154,Moved Landscape-Journey 154

옮겨진산수유람기1212,Moved Landscape-Journey 1212

옮겨진산수유람기156,Moved Landscape-Journey 156

옮겨진산수유람기153,Moved Landscape-Journey 153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2.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4.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5.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6.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7.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8.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9.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10.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경제

  1.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2.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3.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4.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5.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6.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7.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8. 中 타오바오, 해외직구 경쟁 가세…의..
  9. 中 5개월 만에 LPR 0.1%p 인..
  10. 中 5대 국유은행 예금 금리 인하…..

사회

  1.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2.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3.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4.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5.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6.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7.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8. 상하이 도서전, 8월 14일 개막…온..
  9. 中 5성급 호텔, 샤워부스 ‘와장창’..
  10. "온라인 중고거래 조심하세요"

문화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3.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4.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3.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4.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