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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이 사랑한 ‘상해탄(上海滩)’ 뮤지컬로 다시 태어나다

[2015-12-04, 15:23:39]
지난 11월 공연 200회를 돌파하면서 성황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 상해탄이 교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뮤지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화려한 조명, 웅장한 배경음악, 그리고 특수효과들이 사람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상해탄은 1930년대의 상하이를 배경으로 쉬원창(许文强)이란 애국청년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스토리다. 30년대의 상하이는 동부에서 제일 큰 식민지 항구도시로, 당시 도시 안팎으로 우환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그 혼란 와중에 상해탄에서는 패싸움이 일어난다. 펑징야오(冯敬尧)는 상해탄의 거물이였고 상하이 토지의 대부분이 그의 손아귀에 있었다. 쉬원창은 그의 친구 팡옌윈(方艳芸)을 통해 펑징야오와 같이 손을 잡았지만 그가 프랑스에게 나라를 넘기려는 매국노임을 안 후 대적관계가 된다. 하지만 불행히도 우연히 그의 딸 펑청청(冯程程)을 구하며 이 둘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중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 할 수 있는 상해탄의 결말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상해탄은 원래 1980년 홍콩에서 처음 방영된 드라마였다. 당시 주윤발(周伦发)이 남자주인공 쉬원창 역을 맡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 후 중국대륙에서도 방영이 되면서 각종 매체에서 ‘최고의 중국어(华语) 드라마’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1996년에는 유덕화, 장국영 등 다수 유명 중국배우들이 출연해 영화로도 리메이크 되었다. 여기에 작년부터 상해탄이 뮤지컬로 만들어져 사람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뮤지컬은 한, 중, 미, 일 4개국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3년의 시간을 투자하여 만든 중국의 첫번째 원작 뮤지컬이다. 상하이의 문화와 지역적 특색, 유럽과 미국 뮤지컬의 희극성과 재미, 그리고 중국의 전통 가치관과 예술적 요소를 접합시켜 창의성과 퀄리티를 부각시킨다. 특히 여자주인공 펑청청 역으로 나오는 배우는 ‘보이스 코리아 시즌2’ 출신의 실력파 보컬 김인형이다. 그녀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완벽한 연기와 청아한 목소리로 극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또 다른 한국 배우 홍본영과 번갈아 출연하고 있다.

뮤지컬 상해탄은 중국어로 공연되지만 무대 양 옆의 전광판에 영어와 한국어 자막이 있어 중국어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공연 중간중간 배우들이 불시에 관중석으로 찾아와 관중들에게 서프라이즈와 재미를 선사한다.

가족과 함께 상해탄을 보며 풍성한 주말을 보내는 건 어떨까?


‧공연시간: 매주 목요일~일요일 19:45
‧공연 티켓: 180/280/480/680/880元
‧문의전화: 400-805-8658
‧웹사이트(매표가능): www.jdfshow.com
‧공연장소: JDF云峰剧院 (静安区北京西路1700号)
*공연관람 에티켓: 핸드폰 촬영 및 녹음 금지

고등부 학생기자 김혜민(건평중학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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