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상장기업, 작년 위안화 절하로 8조7000억원 환차손

[2016-04-06, 10:37:18] 상하이저널
중국 상장기업은 작년 위안화의 사실상 평가절하 조치로 인해 487억 위안(약 8조7000억원)의 환차손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6일 관련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중국 상장기업 980개사가 전년의 13배에 달하는 487억 위안의 환차손을 보았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대형 국유석유회사인 중국석유화공(SINOPEC) 경우 순환차손이 39억 위안으로 2014년 1억7900만 위안보다 20배 이상 급증했다.

위안화 절하로 제일 큰 타격을 받는 업계는 항공업으로 작년 환차손이 179억 위안에 이르렀다. 전년 9억5170만 위안에서 급증했다.

중국 3대 국유항공사 중국난팡항공, 중국둥팡항공, 중국국제항공의 환차손만 25억 달러였다.

위안화 환율은 2015년 4.5% 하락해 1994년 이래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아시아 최대 달러 차입처인 중국기업의 자금조달 코스트가 증대했다.

올해 들어 1월 위안화 추가 약세는 전 세계적인 주가 하락을 불렀으며, 중국의 달러채권 발행액은 1~3월에 31%나 감소했다.

위안화의 달러에 대한 환율은 지난 2개월 동안 상승했으나, 통화 바스켓에 대비하면 여전히 하락 기조에 있다.

슈로더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아시아 크레디트 조사 책임자 레이먼드 치아는 "위안화 약세가 계속되면 반드시 중국기업의 순익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 여파가 심각한 경우 기업의 신용비율과 채무상환 능력에 문제를 생기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 상장기업의 2015년도 순익은 전년도에 비해 11% 감소한 7892억 위안으로 내려앉았다.



기사 저작권 ⓒ 뉴시스 이재준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헌집 팔고 새집 사세요”
  2. 한국 해외공관 5곳 테러 경보 상향,..
  3.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4. 韩서 인기 폭발한 中 숏폼 챌린지 T..
  5. 상하이도 부동산 ‘이구환신’ 대열 합..
  6. 루이싱커피 1분기 매출 41% 증가…..
  7. 中 가전업계 회복세 지속…‘이구환신’..
  8. 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 4월 매..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10. 고속철 일부 노선 6월부터 가격 인상

경제

  1. 상하이도 부동산 ‘이구환신’ 대열 합..
  2. 루이싱커피 1분기 매출 41% 증가…..
  3. 中 가전업계 회복세 지속…‘이구환신’..
  4. 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 4월 매..
  5. 中 노동절 국내 여행객 '3억명' 코..
  6. 중국인, 노동절 연휴에 세계 1035..
  7. 中 노동절 연휴 박스오피스 2900억..
  8. 타오바오·징동, 올해 ‘618 쇼핑축..
  9. 中 프랑스·독일 등 12개국 비자 면..
  10. 中 3대 항공사 1분기 매출 사상 ‘..

사회

  1. 上海 “헌집 팔고 새집 사세요”
  2. 한국 해외공관 5곳 테러 경보 상향,..
  3. 고속철 일부 노선 6월부터 가격 인상
  4. “엄마, 먼저 쓰세요” 어머니의 날..
  5. 2024 상하이 한인 배드민턴 연합대..
  6. 한인여성회 '어버이날' 맞아 노인회에..
  7. "재외공관 공무원만큼 수당 달라" 한..
  8. 국내 계좌 없어도 금융인증서로 "본인..
  9. 中 윈난 병원서 칼부림… 2명 사망..
  10. 中 “하이디라오 소스서 유리조각 나와..

문화

  1.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오피니언

  1.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2.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3.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4.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6.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7.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8.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9.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10.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