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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봉쇄에 떠오른 공동구매 플랫폼 ‘快团团’

[2022-05-21, 07:57:14] 상하이저널
콰이퇀퇀(快团团), 타오바오•징동닷컴 넘어서
‘공구장(团长)’ 새로운 직업으로 급부상
 

 


상하이 봉쇄가 시행된 지 두 달째에 접어 들었다. 일부 슈퍼마켓이 영업을 재개했지만 상하이 2500만 인구의 하루 소비량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4월부터 상하이 주민들은 봉쇄령에 따른 자구책으로 새로운 직업인 ‘마법의 도시(魔都)’라는 상하이 별칭을 사용, ‘마도퇀장(魔都团长 공동구매단장)’이 탄생했다.

상하이와우(ShanghaiWOW) 통계에 따르면 현재 상하이에는 13만 명의 공급형 퇀장(保供型团长)이 있으며 야채, 과일, 고기, 계란, 쌀, 국수, 곡물 및 조미료 등의 공급을 돕고 있는 65만명 이상의 개선형 퇀장(改善型团长)이 있다. 상하이에 있는 2600만 명 중 80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퇀장이라는 임무를 맡아서 다양하게 판매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마도퇀장’은 타오바오, 징동닷컴 등의 대형 플랫폼들의 셀러와는 달리 커뮤니티 관리, 공급처 관리, 물류 자원봉사팀 관리 배포 등과 같은 사소하고 복잡한 프로세스가 필요해 최근 ‘공구장(团长)’이 새로운 직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상하이에서는 콰이퇀퇀(快团团)이라는 플랫폼이 인기를 얻었고, 단 2주만에 콰이퇀퇀은 다양한 제품들을 연결 공급해 수많은 위챗 그룹에 퍼졌다. 현재 콰이퇀퇀은 타오바오, 징동닷컴, 기타 전자상거래 거대기업을 대체하기까지 했으며 상하이 주문들에게는 온라인 쇼핑을 위한 기본 플랫폼이 됐다.
 
많은 한인 공구방에서도 기존 그룹노트(接龙)를 활용해 공구를 진행하던 방식에서 콰이퇀퇀을 이용해 고객들에게 판매를 시작했다. 구베이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스카이푸드’라는 공구 업체는 한국인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들을 신속하게 공급해 콰이퇀퇀 판매 순위 3000위에 오르는 등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 创业邦传媒)

백현종(SKY Food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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