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건강칼럼] 아이 건강 위협하는 더윗병, 냉방병 예방법

[2010-08-19, 17:09:23] 상하이저널
여름은 더우면서도 추운 계절이다. 바깥 온도는 높아서 무척 덥지만 실내에만 들어가면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대는 탓에 오히려 겨울보다 춥다는 생각마저 든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요즘 아이들은 고온으로 인한 더윗병은 물론 냉방병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다. 어떤 병이든 아이의 건강을 위협하고 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에 걸리고 나서 치료하는 것보다는 예방하는 것이 훨씬 좋은 방법이다.

일사병 - 야외활동 후 식욕감퇴, 메스꺼워요
흔히 더윗병이라고 하는 것은 일사병과 열사병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일사병은 ‘더위를 먹었다’고도 표현하는데, 한낮이 아니라 땅의 온도가 높은 저녁 시간에도 오랫동안 밖에서 놀면 체온이 상승해 뇌 기능까지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아이가 놀고 들어왔는데 입맛이 없거나 메스꺼움을 느끼면 일사병일 수 있으므로 잘 살펴야 한다. 아이를 시원한 곳으로 옮겨 쉬게 해야 하며, 옷은 조이지 않게 하고 머리에 냉찜질을 해준다.

온몸에 땀을 흘렸을 때는 찬 물로 머리를 감기거나 목욕을 시키면 오히려 감기에 걸리기 쉽고 몸에 자극을 줘 체온이 더 올라갈 수도 있다. 외출할 때는 모자를 씌워서 햇볕을 직접 쐬지 않도록 해주자. 인삼, 오미자, 맥문동을 1:1:2의 비율로 약하게 끓여 보리차처럼 수시로 먹여도 도움이 된다.

열사병 - 체온조절 능력 잃어 목숨을 위협해요
일사병의 정도가 심해지면 열사병이 된다. 이는 몸의 체온 조절 구조에 이상이 생겨 체온이 높아지는 병이다. 신체가 조절할 수 있는 체온의 방어능력보다 더 많은 열을 받을 때 발생하는데, 체온이 높은데도 몸이 그것을 정상이라고 잘못 생각해서 문제를 일으킨다. 열사병은 신체 조직이 파괴되기도 하고 심하면 사망하기도 하므로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알아둘 것은 일사병에 걸리면 땀이 많이 나는 반면, 열사병으로 진행되면 피부가 뜨겁고 붉은 대신 오히려 땀은 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응급실에 데려가는 동안에도 최대한 아이 체온을 낮추도록 해야 하는데 옷을 벗기고 젖은 수건으로 닦아 내거나 부채질을 강하게 해준다. 겨드랑이, 사타구니 같이 접히는 부위에는 얼음주머니를 대준다. 의식이 있을 땐 찬 음료를 먹일 수도 있지만 의식이 없다면 억지로 먹이는 것은 피해야 한다.

냉방병 - 고열, 기침, 근육통까지 생기기도 해요
냉방병은 몸이 실내와 외부 온도의 차이에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질병이다. 실내외 온도가 5~8℃ 이상 차이나는 곳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면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특히 아이들은 어른보다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레지오넬라증이라는 냉방병은 대형 건물 냉방장치에 사용되는 냉각수의 청결 상태가 불량할 때, 저수탱크나 냉각탑에 레지오넬라균이 서식하다가 뿜어져 나와 호흡기에 감염되는 것이다.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데 심하면 폐렴 증세까지 나타난다.

아무리 더워도 에어컨을 하루 종일 켜두거나 밤새 선풍기를 켜는 것은 좋지 않다. 에어컨 바람은 얼굴과 최대한 멀리 해주는 것이 좋고 한 시간에 10분씩 환기를 시켜야 한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 냉방장치가 잘 되어 있는 곳을 갈 때에는 긴팔 옷을 준비하자.

▷푸둥함소아한의원

Tip. 더윗병, 냉방법 예방하는 생활수칙 10

1. 에어컨 켤 땐 1시간에 10분 정도 환기 시켜요.
2. 에어컨 바람은 얼굴에서 최대한 멀리해요.
3. 에어컨 온도는 실내 온도차 5℃ 이하로 맞춰요.
4. 목욕 후에는 물기를 꼼꼼하게 닦아요.
5. 냉방 강한 곳 갈 때는 긴팔 옷 챙겨요.
6. 수박, 토마토, 포도 등 제철 과일을 자주 먹어요.
7. 오미자차, 현미차 등으로 지친 기운 북돋아요.
8. 생맥산차, 보리차 등으로 뜨거운 속 풀어요.
9. 외출할 땐 모자, 자외선차단제 필수에요.
10. 땡볕이 강한 한낮엔 야외활동 횟수 줄여요.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2.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3.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4.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5.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6.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7.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8.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9.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10. 中 타오바오, 해외직구 경쟁 가세…의..

경제

  1.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2.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3.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4.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5.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6.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7. 中 타오바오, 해외직구 경쟁 가세…의..
  8.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9. 中 5개월 만에 LPR 0.1%p 인..
  10. 中 5대 국유은행 예금 금리 인하…..

사회

  1.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2.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3.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4.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5.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6. 상하이 도서전, 8월 14일 개막…온..
  7. 中 5성급 호텔, 샤워부스 ‘와장창’..
  8. 上海 본격적인 '폭염' 시작... 8..
  9. 中 온라인 사기피해 주의보... 성별..
  10. "온라인 중고거래 조심하세요"

문화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3.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4.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3.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4.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5. [금융칼럼] 중국에 오신다고요?
  6. [무역협회] 중국식 현대화의 재출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