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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우리아이 환절기 비염, ‘대추차’로 예방해볼까

[2011-09-30, 16:31:07] 상하이저널
이제는 제법 일교차가 커지면서 환절기 건강관리가 시급할 때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뚜렷한 요즘, 코감기가 잘 낫지 않는 상황이라면 혹시 비염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매년 가을이 올 때쯤이면 두려워지는 환절기 비염,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서대문 함소아한의원 김정신 대표원장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낫지 않는 코감기 방치하면, 비염 만성화될 수도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이 감기라고만 생각해 방치하면 비염이 만성화될 수 있는 만큼 2주 이상 코감기가 계속 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비염은 증상에 따라 ‘콧물이 마르는 비염’과 ‘콧물이 나는 비염’으로 나눌 수 있다.
 
‘콧물이 마르는 비염’은 밤에 잠들기 어려울 정도로 콧속이 바짝 마른다. 김정신 대표원장은 “콧물이 마르는 비염은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비염”이라며 “폐나 코 점막이 열에 의해 건조해지면서 생긴다”고 말했다. 마른 코 점막이 가을철 높은 일교차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콧속이 붓는 등 증상이 점점 심해진다.

일반적으로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일컫는 ‘콧물이 나는 비염’은 기온이 낮은 아침에 심하게 재채기를 하고 맑은 콧물을 줄줄 흘리는 경우가 많다. 찬 공기를 마시거나 찬 음식을 섭취해 폐가 차가워지면서 많이 나타난다. 이런 경우 평소 속이 차고 양기가 부족한 소음인일 가능성이 높으며 소화도 잘 안되기 때문에 자주 배가 아프다고 한다.

◇비염 관리, 코 점막 튼튼히 하는 ‘대추’ 좋아

콧물이 마르거나 나는 비염 모두 호흡기와 관련된 질환이지만 치료 방법이나 생활 관리법은 완전히 다르다. 콧물이 마르는 비염은 몸속 열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쌀밥보다는 차가운 성질의 보리밥이나 조밥을 먹이도록 한다. 육류는 돼지고기, 오리고기가 좋으며 치커리, 미나리, 깻잎 같은 녹색채소는 열을 잘 식히고 진액(체액)을 보충해주는 만큼 자주 먹여야 한다. 건조한 폐를 촉촉이 적셔주는 갈근차나 오미자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콧물이 나는 비염이라면 차가운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육류는 쇠고기, 닭고기가 좋으며 속이 차가우면 소화기능도 좋지 않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되는 찰밥을 먹이도록 한다.
특히 평소 코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는 ‘대추 달인 물’을 수시로 마시면 좋다. 대추는 콧속 점막 모세 혈관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하는데 물에 대추 15g과 감초 2g을 넣고 달여서 먹는다. 하루 3회 복용하며 밥 먹기 30분 전쯤에 마시면 좋다. 콧물을 말리는 효과가 있는 생강차, 속을 따뜻하게 해 주는 인삼차나 귤피차도 도움이 된다.

다만 비염은 한 번에 뿌리 뽑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길게 보고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해야 하는 질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피부도 공기가 드나드는 호흡기능을 하므로 찬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몸을 따뜻하게 하는 스카프나 모자, 양말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Tip. 비염에 좋은 음식

1. 알레르기 체질 개선, ‘감자’
감자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알레르기성 체질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다. 찜통에 쪄서 먹거나 양파나 대파를 넣고 함께 달여 그 물을 마셔도 좋다.
2. 콧속 염증, ‘녹차’
염증 완화 효과가 있는 녹차는 코 점막의 염증으로 인한 비후성 비염에 좋다. 평소보다 진하게 우려낸 녹차를 미지근하게 식힌 뒤 면봉에 묻혀서 콧속을 살살 닦아준다.
3. 코 속을 시원하게, ‘무즙’
맵지 않은 무를 갈아서 즙을 낸 후 깨끗한 면봉에 적셔 하루에 두세 번 정도 코 안에 발라준다. 코가 시원하게 뚫리는 효과가 있다.

▷푸둥함소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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