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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칼럼] 결혼예물도 변하고 있다

[2012-09-04, 11:37:26] 상하이저널
어느덧 2012년 가을 결혼 예물철이 다가 온다. 유럽와 미국의 경제불황으로 2012년 올해는 작년보다 더욱 힘들 것이라 한다. 이런 때 결혼 하는 신랑 신부에게는 결혼 예물이 여간 부담되는 것이 아니다. 안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예물을 생략하기도 힘들다. 그렇다면 실속있게 준비할 수 있는 결혼예물을 알아보자. 옛날에는 결혼예물로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4세트를 기본으로 하였다. 거기에 예물시계, 순금 3돈 반지 등을 하였다. 이 모든 것이 형식에만 치우친 결혼예물 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신세대 트랜드에 맞추어서, 불필요한 요소는 제하고, 결혼 후에도 장롱속에서만 고의 잠자고 있는 것이 아닌, 실생활에 착용할 수 있는 실속 있는 예물들이 트랜드가 되었다. 예를 들면 다이아몬드 커플링, 신부 진주세트, 예물 시계 이렇게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예물들로 주로 한다. 다이아몬드 예물반지는 신랑 2부, 3부, 신부 3부, 5부를 주로 한다. 요즘은 다이아몬드 또한 금처럼 투자 대상으로 인식하여, 1캐럿으로 하시는 분들도 있다.

금이나 다이아몬드는 장기적으로 꾸준한 가격 상승와 재판매시 현금화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모두들 기억하시겠지만 IMF 당시 24K 순금 한 돈에 6만원 정도에 매입 했었다. IMF 전에 순금 한돈 가격이 3~4만원 정도였으니, 지금 순금 소매가 25만원와 비교하면 7배 정도가 상승하였다고 볼 수 있다. 다이아몬드 또한 2011년 한해 동안 20~30% 정도의 가격이 상승 하였다. 미국, 유럽의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중국, 인도 등의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원석가격이 상승 하였다. 다이아몬드 예물 반지로 어떤 다이아몬드를 하면 좋은지 알아 보자.

먼저 감정서를 보면 국외감정소와 국내 감정소로 나눌 수 있다. 대표적인 국외 감정소로는 GIA, HRD, IGI, EGL 등이 있고, 국내 감정소로는 우신, 현대, 한미, 미조 등이 있다. 감정소에 따라 등급의 차이가 있으므로 같은 다이아몬드를 감정했다 해도 등급이 틀리게 나온다. 어떤 분들은 GIA가 브랜드라고 오인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위 감정소들은 다이아몬드 감정을 타회사로부터 의뢰받고 감정서를 발급해 주고 감정비를 받는 곳이다.

감정비는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많이 차이가 나지 않는다. 세계 적으로 GIA 감정서의 다이아몬드가 제일 많이 유통이 되고 있다. 그이유로 공신력을 들 수 있다. 한국 국내를 보면, 다이아몬드에 대해 모르시는 소비자들이 국외, 국내 감정서 거기에 등급, 칼라 등등 어느 다이아몬드를 선별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할 것이다.

간단한 팁만 알고 다이아몬드를 구입한다면 최소한 속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다이아몬드는 내용, 컬러, 중량, 컷팅에 의해 가치가 좌우된다. 먼저 소비자분들이 의문점이 여러 감정서들이 있고 같은 중량, 같은 등급이라 해도 다이아몬드의 가격이 감정서에 따라 천차만별인 이유는 감정소마다의 다이아몬드 등급 기준이 제각각 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더 공신력 있는 감정서를 권하는 이유이다.

한 예로 한국의 유명 감정서 W 감정서의 다이아몬드 1.02ct, G칼라, SI1, 컷팅 V.G을 GIA 감정소에 의뢰 한 결과 H칼라, 등급은 I1, 컷팅은 V.G이 나왔다. 이것은 똑같은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한국의 W 감정소와 GIA 감정 기준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칼라에서 한 등급, 내용에서는 두 등급이 차이남을 알 수 있다.

세계적으로 선호하는 등급이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한국 국내에서 제일 선호하는 다이아몬드 등급을 팁으로 알려드리면, GIA 감정서에 컬러 E, F, G, 내용 SI1 or SI2, 컷팅 EX or VG, 형광성 None을 선호한다. 요즘 GIA 다이아몬드에는 다이아몬드 안에 GIA레이저번호가 각인되어 있어, 소비자 또한 현미경만 있으면 바로 식별이 가능하다. 이러한 점은 소비자가 다이아몬드 세팅 후 다이아몬드 레이저 번호 확인이 가능하므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 (세팅에 따라 레이저 번호가 안보일수도 있다.)

진주 예물 세트를 보면 한국에선 주로 8mm 일본산 아코야 해수진주를 사용한다. 핑크빛이 도는 색상을 선호하며, 반지, 메달, 귀걸이를 주로 한다. 여기에 여유가 있는 분들은 7mm 아코야 해수진주 비드 목걸이를 추가하기도 한다. 진주 세트는 실생활에 많이들 착용하고 있으며,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여성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0 여년 전의 예물 의 기본인 다이아,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세트와 비교하면 많이 간소화 된 것이다.

요즘은 실생활에 착용할 수 있으며, 매매시 환금성이 좋은 예물 세트를 많이 선호하는 편이다. 세팅 또한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추세이며, 신부의 결혼에 맞추어 너무 화려하고 거한 디자인 보다는 심플하면서도 보석을 돋보이게 하는 디자인을 선호 하고 있다. 결혼 예물 하시는 신랑, 신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전용남(노바오주얼리 대표)
-미국 G.I.A(G.G)미국 보석학회 공인 감정사
-일본 동경 히코미즈노 주얼리 대학 주얼리 디자인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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