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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뚝 떨어진 아침 기온, 아이 비염 관리 초비상

[2012-10-17, 12:45:07] 상하이저널
최근 맑은 콧물을 뚝뚝 흘려대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는 아침 기온은 서늘하게 추운 반면 낮 기온은 아직 20℃ 안팎을 유지하고 있어, 커진 일교차에 아이들의 호흡기가 더욱 자극을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아침기온은 10도 초반의 낮은 기온을 보이는 반면, 한낮에는 20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등 온도차가 계속 큰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럴 때에는 아이를 어떻게 관리해줘야 할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신체기관이자, 찬바람이 몸 속으로 드나드는 통로인 ‘코’인데, 피부도 공기가 드나드는 호흡기의 기능을 하므로 찬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알레르기 체질의 아이는 적응력이 약해 가을 환절기에 유난히 비염이 심해져 힘들어하므로 잘 돌봐야 한다. 가을철 아이 비염을 막는 생활관리법은 다음과 같다.

찬바람 불 때 잊지 말자!_ 스카프, 망토 등 패션 소품

간단한 생활 관리법으로도 비염 증상을 다소 누그러뜨릴 수 있다. 알레르기 체질이 있으면 대개 면역이 약해 찬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외부의 나쁜 기운이 몸 안으로 들어와 질병을 만든다. 이를 막기 위해 외출 시 몸을 따뜻하게 하고 바람이 살갗에 닿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한다. 스카프, 자켓, 모자, 양말, 망또 등의 패션소품을 이용하면 좋다. 쉽게 입었다 벗었다할 수 있는 것들이라 일교차가 큰 날에 더욱 유용하다.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나 그림이 들어간 것으로 구입하면 아이가 더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이다. 단, 알레르기가 심한 아이는 재질에 따라 피부 이상반응을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구매 전 아이에게 둘러봐서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코막힘에 족욕 좋아, 잠자리 환경도 중요

가정에서의 관리도 중요하다. 코가 꽉 막혔다면 목욕할 때 코에 뜨거운 김을 쐬게 하면 좋다. 족욕도 권장한다. 족욕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상대적으로 심장에서 먼 곳에 있는 발과 다리의 기운을 돕는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코 점막의 부기를 가라앉히며 콧물을 멎게 하는 효과도 있으니 꼭 활용해보자.

잠자리 환경도 살펴야한다. 누웠을 때 머리가 창문 쪽으로 향하면 새벽녘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침, 콧물이 많이 날 수 있다. 반드시 창 반대쪽으로 머리를 두어야 한다. 또한 식사 시간에 몰아서 한꺼번에 먹거나 잠들기 바로 직전에 먹는 습관은 식체(食滯)를 불러와 비염을 악화시킨다. 폭식이나 과식으로 인해 부어있는 위장이 인접해있는 횡격막의 움직임 또는 폐 기운의 흐름을 방해해 기침 등 비염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담백한 음식을 규칙적으로 꼭꼭 씹어 먹는 것이 코에도 도움이 된다.

내 아이에게 맞는 비염 치료는 따로 있다

위의 내용이 증상을 약화시키는 관리법이었다면 근본적인 해결책은 무엇일까. 바로 ‘면역력 강화’와 ‘폐 기운의 소통’이다.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은 단순히 코로 인한 것이 아니라 더 깊은 곳에 있으며, 아이마다 조금씩 다르다. 어떤 아이는 속열이 문제이고, 어떤 아이는 폐 기운이 약해서일 수도 있기 때문에 각기 다른 치료법이 필요하다.

원인에 따른 한약, 부항, 침, 뜸, 향기요법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비염뿐 아니라 근본 면역을 높여 다른 질환까지 예방하는 것이 한방치료의 최대 장점이다. 비염 치료에 침이 왜 필요한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침은 경락을 자극해 기운의 순환을 조절하여 증상을 훨씬 가볍게 만들어준다. 다만 비염은 한 번에 뿌리 뽑을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길게 보고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해야 하는 질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Tip. 비염 증상 가라앉히는 민간요법

■대추감초차: 대추 15g과 감초 2g을 함께 달여서 조금씩 떠먹이면 염증을 가라앉히고 코 점막의 모세혈관을 진정시켜준다.
■무즙 바르기: 맵지 않은 무를 갈아서 즙을 낸 후 깨끗한 면봉에 적셔 하루에 두세 번 정도 코 안에 발라준다. 코가 뚫리는 효과가 있다.

▷조재환(상해함소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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