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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아이 감기, 유형 따라 면역력 키우는 법 달라

[2012-10-30, 14:53:08] 상하이저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우리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감기, 그러나 감기라고 다 같은 건 아니다. 감기에 걸렸다하면 유난히 기침을 많이 하는 아이, 콧물이 줄줄 흐르는 아이, 열이 잘 떨어지지 않는 아이 등 아이마다 주된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이렇게 감기 증상이 천차만별인 이유는 아이마다 허약한 장부가 각각 다르기 때문. 대표적인 감기 유형별 특징을 알고 현명하게 감기를 이기며 면역력도 높이는 방법을 알아보자.
 
붉어진 얼굴에 열이 펄펄_ 고열이 나는 아이
 
감기에 걸리면 고열이 나는 아이는 실제로 몸에 열이 많다. 입술이나 혀가 붉고 잘 때 찬 곳을 찾아 돌아다니며 평소에도 물을 많이 마신다. 먹는 양이 적지 않은데도 살이 잘 찌지 않으며, 변을 보면 한 번에 싸는 양이 또래 아이들에 비해 많은 편이다.
 

원래 몸이 덥기 때문에 몸속의 더운 열기를 잘 해소해줘야 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운동을 통해 땀을 적당히 흘려 열기를 빼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에서 열은 심장과 관련이 깊고, 심장은 마음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때문에 천천히 움직이는 습관과 느긋하게 생각하는 법을 길러주며 평소 아이의 심리상태를 안정되게 만들어주어야 한다. 달고 매운 음식, 인스턴트 음식은 삼가도록 한다.
 
환절기마다 콜록콜록_ 기침이 심한 아이

아이가 감기에 걸렸을 때 유난히 기침이 심하고 오래 간다면 폐 기운이 약한 것이다. 이런 아이는 평소 피부가 건조하며 공기가 조금만 건조해도 마른기침을 한다. 변이 단단하고 변비가 있는 편이며,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줄줄 흘리는 경우가 많다. 열이 날 때는 올라갔다 내려갔다 심하게 들쑥날쑥 한다. 폐 기운이 약한 아이는 특히 감기에 자주 걸리므로 더욱 신경을 써서 돌봐주도록 하자.
 
이런 아이는 폐에 윤기를 북돋아줘야 한다. 한방에서는 피부와 폐가 상호 영향을 준다고 보기 때문에 평소 피부 보습만 잘해줘도 폐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목욕 후 아이에게 로션을 발라주고 피부 마사지를 해주며, 따뜻한 물에 녹차를 우려내 그 김을 쐬게 해주는 것도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하얀색 음식인 배, 도라지도 폐를 윤택하게 하는 데 그만이다.
 
감기만 걸리면 배가 살살_ 설사를 하는 아이

감기에 걸리면 설사를 하거나 장염까지 함께 오는 아이는 소화기 기운이 약하다. 이런 아이는 평소 밥을 적게 먹고, 음식을 먹을 때도 입에 물고만 있지 잘 삼키려 하지 않는다. 감기에 걸리면 식욕을 더 잃어 아무것도 먹으려 하지 않곤 한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평소 아이가 먹는 음식에 신경을 써야 한다. 우선 식사시간은 즐거운 시간이라는 생각을 심어줘 음식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주자. 음식의 색과 조리법을 다양하게 해 아이가 입맛이 당길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좋다. 또한 따뜻한 물이나 생강차를 꾸준히 먹여 속이 따뜻해지도록 돕고, 소화시키기 힘든 밀가루나 기름진 음식은 가급적 피하자.
 
 
▷조재환(상해함소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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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 짓는 냄새" 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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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해인가 꼭 이맘때, 순전히 두 발로 걷는 여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 자동차로 간다면 20분만에 주파했을 거리를, 온 하루를 다 들여서 걸어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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