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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아이의 살을 키로 바꾸는 성장 프로젝트

[2012-11-23, 23:00:00]
살이 키로 가는 것은 만 5세까지만

통계적으로 아이들은 봄․여름에는 키 성장이 두드러지고 가을․겨울에는 체중증가가 두드러진다. 겨울에는 추위 때문에 활동량이 줄어들고 대신 집안에서 먹는 양은 많아지기 때문이다. 겨우내 불어난 아이의 살이 나중에 다 키로 갈 것이라 생각하는 부모님들이 많은데, 체중 증가로 인한 살이 키로 가는 것은 만 3~5세까지며, 5세가 넘으면 체중증가가 키 성장을 동반하지 않는다. 지나친 체중증가는 오히려 비만이나 성조숙의 원인이 되기 쉽다.

계속되는 추운날씨, 아이의 ‘성장력’ 키워주려면

따라서 아이의 성장을 위해서는 겨울에도 충분한 활동을 해야 한다. 운동으로 몸의 순환을 도와주고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는 것이 성장호르몬 분비에도 좋다. 추운 날씨 때문에 실외 운동이 힘들다면 집안에서 아이와 함께 스트레칭과 체조를 많이 하도록 한다.

만약 아이의 비만으로 성조숙이나 키성장이 걱정이라면 한방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성장 방해 요인을 제거해주는 ‘성장탕’ 한약이나 성장을 촉진하는 약재 성분을 성장판 주변에 주입하는 성장 침과 약침 치료 등을 병행하면 아이의 ‘성장력’을 높일 수 있다.

잦은 감기가 우리 아이 키 성장 붙잡는다

아이들은 감기가 심해도 성장에 악영향이라는 사실 알고 있는지. 1년 정도 진료 받았던 ‘도연이’가 바로 그런 경우였다. 도연이는 감기를 달고 살았는데 콧물, 코 막힘이 심했고 밤에는 기침하느라고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 결국 천식 진단을 받고 고생을 많이 했었다. 기관지와 폐를 튼튼하게 하면서 가래를 삭여주는 탕약을 쓰며 지켜보니 천식이 좋아졌다. 오랫동안 관리를 해서 잦은 감기 증상도 거의 없어졌다.
 
게다가 더 기뻤던 것은 오랫동안 도연이의 성장을 가로막던 잦은 감기가 사라지니 안색이 환해지고 키도 부쩍 컸다는 것이다. 감기를 앓는 동안 몸 속에 침입한 나쁜 기운(사기, 邪氣)과 싸우느라 키가 클 새가 없었던 도연이, 폐와 기관지를 보강해주는 치료를 해주니 감기는 물론 성장까지 좋아졌던 경우였다.
 
성장을 위한 좋은 습관

아이의 성장호르몬 분비를 생각한다면 무엇보다 늦게 일어나는 것보다 늦게 자는 습관을 고쳐줄 필요가 있다. 요즘엔 아이들도 부모와 함께 밤늦게까지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이나 TV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생활습관이야말로 성장을 위해 피해야 할 가장 큰 적이다. 또 야식 먹는 습관도 피해야 한다.

기본적으로는 단백질 계통의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게 좋고,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 섭취를 위해 귤, 딸기 등의 겨울철 과일들을 많이 먹어주는 것이 성장에 기본적인 영양분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이다. 이제 서서히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체계적인 관리로 아이의 성장 잠재력을 키워 내년에는 건강과 키 성장의 우등생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조재환(상해함소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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