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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임팩트 순간과 어드레스 때 손 위치 같아야

[2012-11-29, 23:00:00]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아이언샷 비결을 소개한다.

임팩트는 어드레스의 재현

"아이언샷을 컴퓨터처럼 날리는 요령에 대해 말해달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나는 "정확한 임팩트가 관건이다. 아이언샷이 잘 맞았을 때의 임팩트 느낌을 이미지화해서 자꾸 생각하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해준다.

임팩트를 정확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몸의 중심축을 고정해 몸이 많이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임팩트 때 몸이 좌우, 상하로 움직인다. 무릎도 처음 간격이 유지되지 않고 벌어졌다가 좁아졌다가 한다. 골프에서 백스윙과 폴로스루는 대칭이 되고 어드레스와 임팩트 자세는 같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어드레스 때 척추 기울기는 백스윙-다운스윙-임팩트 때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래야 헤드 가운데에 볼이 맞는다.

아마추어들은 임팩트존에서 일어서거나 주저앉는 일이 잦다. 일어서면 척추 각도가 세워지면서 손이 밖으로 나가 토핑이 나거나 헤드의 힐(뒤끝)에 볼이 맞는다. 주저앉으면 엉덩이와 손이 뒤로 빠지면서 뒤땅치기가 되거나 헤드의 토(앞끝)에 볼이 맞는다. 아마추어들은 이처럼 몸을 움직이면서도 임팩트 때 헤드로 볼을 맞히려고 애쓴다. 그러면 스위트스폿에 볼이 맞을 확률이 낮아진다.

비결이 있다. '임팩트 순간 손 위치가 어드레스 때 손 위치에 그대로 오도록 하는 데 집중하라'는 것이다. 볼을 치려고 하기보다는 임팩트존에서 손 위치만 신경 쓰면 정확한 샷이 나오게 돼있다. 클럽의 길이는 스윙 내내 똑같기 때문에 손 위치만 정확하면 어드레스 때 겨눴던 클럽헤드 중간에 볼을 맞히는 일이 수월해진다.

이 밖에 아이언샷 정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어드레스 때 척추와 샤프트는 직각을 이루도록 하고 △양손에 힘이 균등히 분포된 상태에서 두 어깨의 간격을 유지한 채 백스윙하며 △다운스윙 때 왼손 엄지를 목표방향으로 던진다고 생각하고 △어드레스-백스윙-임팩트 때 두 무릎의 간격을 일정하게 하는 일 등이다.

웨지는 3개를

프로들의 백 속에는 로프트 50도, 54도, 58도짜리 웨지가 있다. 인접 웨지 간 로프트 간격이 4도로 일정하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쇼트게임 교습가 데이브 펠츠에 따르면 보기 플레이(평균 90타) 수준의 아마추어들은 한 라운드에 그린 주변에서 구사하는 웨지샷이 23번 정도라고 한다. 퍼트(33번) 다음으로 많다. 웨지가 적어도 세 개는 있어야 50~100야드 거리가 남았을 때 당황하지 않고 처리할 수 있다. 웨지샷은 특정 거리만 연습할 것이 아니라 거리에 변화를 주면서 다양하게 시도해야 거리감을 익히는데 도움이 된다.

왼손으로 운전을
샷을 할 때는 양손을 골고루 써야 한다. 한 손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면 정확한 스윙이나 샷이 나오지 않는다. 오른손잡이 골퍼의 경우 오른손이 왼손보다 강하게 마련이다. 골프장으로 가는 길에 왼손으로 핸들을 잡고 운전하면 왼손(팔)의 감각과 힘을 키울 수 있다. 왼손으로 핸들을 왼쪽으로 꺾는 동작은 골프에서 폴로스루 때의 왼손 동작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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