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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칼럼] 향기로운 봄 꽃 오래 오래 감상하기

[2013-03-13, 12:05:48] 상하이저널
아이리스   프리지아  러넌큘러스
아이리스                                프리지아                               러넌큘러스
 
꽃을 좋아하는 사람도, 꽃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따사로운 봄 햇살과 차갑기만 했던 바람이 봄기운 가득한 바람으로 변했다는 걸 느끼게 되면, 왠지 마음이 들썩 들썩 봄을 타게 된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 여기저기 꽃들이 아름다운 이 봄, 한 송이 만으로도 내가 머무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머무는 공간을 환하게 만들어주는 봄 꽃 구매 및 관리요령에 대해 알아 보자.

꽃이 예쁘고 좋다는 것은 알지만, 식물처럼 오래 가지 않아 아쉽다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올바른 구매 요령과 관리 요령을 안다면, 꽃이 훨씬 오래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분들은 많지 않다. 사람에 따라 꽃이 생활의 일부일 수도, 혹은 그저 사랑에 빠진 젊은 남녀나 사는 것 정도 일 수도 있다. 그러나, 꽃이 있으면, 꽃을 보면 기분 좋아지는 것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 같은데, 그 이유는 꽃이 가지는 색상이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자연의 산물이어서 라고 한다.

화사한 색상과 함께 은은한 향기로 죽어있던 공간도 살아나게 해주는 꽃을 현명하게 구매 하기 위해서, 먼저, 제철 꽃을 구매 하도록 한다.

제철 과일이 가격적인 면이나, 영양적인 면으로 좋은 것처럼, 꽃도 제철에 나는 꽃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색상도 다양하며, 상태도 가장 좋아, 계절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봄 같은 경우는, 꽃이 많아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계절, 향긋한 프리지아, 귀여운 튤립, 아름다운 자태의 아이리스, 동글 동글 사랑스러운 러넌 큘러스, 봄이 한창일 때 나오는 우아한 작약까지, 모두 봄 꽃의 대표 주자이다.

두번째로는 꽃 구매 시, 신선한 꽃을 구매 한다.
신선한 꽃이 좋은 꽃이라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 그러나, 꽃을 많이 구매 하였던 분이더라도 의외로 어떤 꽃이 신선한 꽃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비전문가라도 물의 청결도, 꽃잎과 잎의 상태 정도를 확인하는 방법만 안다면 예전보다 신선한 꽃을 구매 할 수 있다.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꽃, 그 꽃이 꽂아져 있는 물의 청결도는 매우 중요하다. 물이 얼마나 투명한지, 물에서 냄새는 나지 않는지 등등으로 물의 청결도는 내가 사는 꽃이 얼마나 신선한지 알 수 있게 해주며, 또한, 꽃을 구매 하는 곳에서 얼마나 꽃을 전문적으로 잘 다루는지 알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물 관리가 잘 되지 않은 꽃집의 꽃이라면, 집에 가져 갔을 때도 오래 살아 남기는 힘들 것이다.

꽃잎과 잎의 경우는, 꽃잎이 많이 상해 있거나, 갈색으로 변한 부분이 있는 꽃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잎이 시들시들하거나, 갈변되었다면 구매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꽃을 오래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쁘게 보는 것도 중요하다. 꽃을 모르고 사오면 가장 아름다운 만개를 보기도 전에 시들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꽃을 오래만 볼 생각에, 너무 피지 않은 꽃을 사는 것보다, 관리 잘 된 피기 시작한 꽃을 사는 것이 꽃이 만개 할 때까지 예쁘게 볼 수 있는 요령이다. 그러나, 꽃이 본래 오래 피지 않는 아이리스나, 작약의 경우, 꽃 봉우리가 아주 살짝 피기 시작한 꽃을 사야 한다.

신선하고 예쁜 봄 꽃을 산 후, 집에 도착하자마자, 가지의 밑단을 사선으로 잘라 주어야 하며, 물의 색이 뿌옇게 되기 시작했다면 물을 갈아 주는 것이 좋다. 이때, 물러진 가지 밑단을 다시 사선으로 잘라 준다면 화사한 봄 꽃과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질 것이다. 물에 넣어서, 물을 깨끗하게 꽃을 오래 예쁘게 볼 수 있게 도와 주는 생화 연장제인 플라워 푸드는 전문적인 꽃집에서 구할 수 있다.

꽃이 지천인 봄, 현명하게 구매, 관리해서, 자연이 주는 선물로 경기도 어려운 요즘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나와 내가 사랑하는 이가 있는 공간을 힐링의 공간으로 꾸며보자.
 
▷플로리스트 김현정(플로럴 스페이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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