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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뉴스, 잠입취재 기자 신체 노출 논란

[2019-07-30, 08:04:40]

중국의 한 지방 방송 뉴스에서 불법 안마방을 취재하던 기자의 신체 일부가 그대로 노출 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7일 쓰촨방송 뉴스 채널의 한 저녁 프로그램에서 불법 성매매 안마방을 고발하는 내용이 보도되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기자로 보이는 남성의 중요 부위가 모자이크 처리 되지 않은 상태 그대로 방송을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29일 중국 신문망(中国新闻网)이 보도했다.


이 채널은 중국 서부지역 최초의 24시간 뉴스 전문 채널로 늦은 밤에도 많은 시청자가 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화면이 그대로 방송을 탄 뒤 중국의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百度)에서는 쓰촨방송 노출 사고 등의 연관검색어가 이틀 연속 상위권에 포함되며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낯뜨거운 장면과 함께 남자 손님과 여직원의 대화도 적절치 못했다. “당신이 깨끗한지도 모르겠다”, “깨끗해요 엄청 깨끗해요, 부끄러워하지 말고 빨리 하자” 등 다소 민망한 대화가 오갔다.

 

 

 

<잠입 취재한 기자와 방송사고 화면 캡처>


방송 직후 웨이보(微博)를 비롯한 여러 중국 SNS에서 ‘목격담’이 줄줄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가족들과 보고 있는데 중요 부위가 그대로 나오더라. 가족과 함께 야동을 본 느낌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묘사하기도 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쓰촨방송 뉴스 채널(四川广播电视台新闻频道)측은 즉각 사과문을 개제했다. 그러면서 해당 프로그램의 편집자의 책임감이 막중하지 못해 관리 감독에 소홀했음을 인정했다. 쓰촨성 관리 당국의 요구로 조사단을 구성해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진행 중으로 제작진에 대해 정직 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노출 사고와 별개로 ‘저급’한 잠입취재 방송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나왔다. 실제로 이번 방송은 의도치 않은 ‘노출’때문에 화제가 되긴 했지만 자막이나 기타 방송 수준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이다. 잠입취재 방송은 화제성만 안기고 결국 문제의 본질은 해결하지 못하고 있어 뉴스의 정체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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