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거액 현금 뿌린 노인, 돈 돌려주는 행인들… 훈훈한 장면 화제!

[2023-07-10, 15:59:15]
거리에 돈다발이 뿌려지면 돈을 주우려는 사람들이 몰려 아수라장이 되기 일쑤인데, 최근 중국에서는 정반대의 장면이 연출돼 큰 화제다. 

한 노인이 거액의 현금을 거리에 뿌렸지만,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돈을 주워 담아 노인에게 돌려주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9일 광명망(光明网)을 비롯한 중국 언론에 따르면, 충칭시 완저우(万州)구에서 한 노인이 현금 66만 위안(약 1억2000만원)이 담긴 마대 2자루를 들고 길가에서 행인들의 손에 돈을 쥐여 주거나 도로에 뿌렸다. 노인은 “쓸모없으니 가져가라”고 계속 말했지만, 몰려든 사람들은 오히려 땅에 떨어진 돈을 주워 노인에게 돌려주면서 “쓸모있으니 돈을 잘 챙기라”고 말했다. 노인이 또다시 돈을 뿌렸지만, 행인들도 마찬가지로 또다시 돈을 주워 돌려주었다. 

결국 경찰이 도착해 노인을 파출소로 데려가서 자초지종을 물었다. 알고 보니 노인은 지난해 아내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 뒤 삶의 의미를 잃고 허무감에 빠져 있었던 것. 나중에 가족들이 나서서 노인을 집으로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돈은 한 푼도 잃지 않았다.

해당 영상이 큰 화제가 되면서 누리꾼들은 “주변 사람들이 노인을 존중하는 장면이 감동이다”, “과거에는 비슷한 상황에서 사람들이 앞다퉈 돈을 빼앗는 경우가 많았는데, 사회가 변했다”는 등의 댓글들이 이어졌다. 또한 “노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 공조의 정신을 보여주었다”는 의견도 큰 호응을 받았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2.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3.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4.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5.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6.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7.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8. 中 6년 전 항저우서 3.4억에 판..
  9. 상하이 15일부터 또 무더위… 최고..
  10. 바이두 자율주행 택시, 급정차·보행자..

경제

  1.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2.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3.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4. 中 6년 전 항저우서 3.4억에 판..
  5. 바이두 자율주행 택시, 급정차·보행자..
  6.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7. 틱톡, 애플과 손잡고 VR 라이브 서..
  8.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9.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10. 中 상반기 자동차 수출량 전년比 30..

사회

  1.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2.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3.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4. 상하이 15일부터 또 무더위… 최고..
  5. '글밤' 초청, ‘이병률 시인’ 상하..
  6. 끊임없는 아동 학대, 그 처벌과 기준..
  7.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8.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9.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중국인들은 여름에 어떤 음식을 먹나
  3.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책읽는 상하이 245] 채식주의자

오피니언

  1.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무역협회] 태국의 브릭스 가입, 아..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싱글, 언제..
  5. [독자투고] 상하이살이 Shangha..
  6.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7.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가오카..
  8.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