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누구를 위한 서비스인가? 上海 영화관 ‘안마의자’ 골치

[2024-02-26, 12:37:04]
[사진 출처=동방망(东方网]
[사진 출처=동방망(东方网]

상하이 영화관에서 색다른 관객 체험을 위해 일부 영화관 좌석을 ‘안마의자’료 교체했지만 오히려 소비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26일 동방망(东方网)은 최근 문화생활을 즐기기 위해 영화관을 방문한 관객들이 실망하는 사례가 늘었다. 바로 안마의자 때문이다.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상하이 대부분 영화관에 안마 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위치는 거의 정 중앙으로 사실 영화관에서 가장 좋은 자리라고 할 수 있다. 안마의자가 불편한 이유는 안마기를 작동하지 않을 경우 안마봉이 튀어나와 있어서 굉장히 불편한 자세로 영화를 관람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부 관객들은 아예 안마 의자를 포기하고 구석 자리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운 나쁘게’ 안마 의자가 당첨되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 일부러 중앙 자리를 피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하는 관객도 있다. 좌석 선택 당시에는 안마의자인지 알 수가 없도록 해놨기 때문이다.


안마기를 작동하지 않으면 불편한 자세로 영화를 봐야 하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안마기를 작동하는 관객들도 많다. 안마의자에는 QR코드가 부착되어 있고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60분 기준으로 36.98위안이다. 영화 티켓을 구매하고도 별도의 안마기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동방망 기자가 직접 영화관을 찾아 확인한 결과 140개 좌석 중 약 40개 정도가 가죽 재질의 안마 의자로 되어 있다. 거의 황금 좌석의 40%를 안마 의자가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있지만 영화관 측에서는 “교체 의사가 없다”라는 입장이다. 한 영화관 직원에 따르면 “안마 의자는 몇 년 전 설치한 것으로 고객들의 체험을 위한 것”이라며 “좌석 교체 비용이 초기 설치 비용보다 높아 현 상황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독 중앙 좌석에 집중된 것은 해당 좌석 판매율이 높아 더 많은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법조계에서는 안마 의자 좌석의 위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고, 소비자가 직접 좌석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현행 영화관의 좌석 배정 방식은 소비자 의사에 의한 끼워팔기 행위로 영화관에 좌석 변경 또는 환불을 요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2.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3.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4.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5.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6.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7.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8.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9.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10.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경제

  1.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2.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3.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4.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5.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6.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7.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8. 中 상반기 택배량 800억 건 돌파…..
  9. 마이크로소프트, 中 공식 오프라인 매..
  10. 中 자국민 홍콩·마카오 면세 한도 5..

사회

  1.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2.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3.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4.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5.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6.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7.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8. 中 ‘관광의 자유’ 전면 추진? 관광..
  9. 포동한국주말학교 “야호~ 여름 방학이..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4]돌봄과 작업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3.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4.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