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상하이 콩코디아 한국학생 준결승 진출

브레이크스루 주니어 챌린저(Breakthrough Junior Challenge)는 전 세계의 만 13세에서 18세의 청소년들이 자연과학, 수학, 물리와 관련된 3분 이내의 영상을 만들어 경쟁하는 대회다. 브레이크스루상 재단(The Breakthrough Prize Foundation)이 주최하는 이 대회의 심사위원들은 학생들이 미디어를 통해 어떻게 어렵고도 복잡하다 느껴질 수 있는 과학 이론들을 창의적이고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심사한다.
 

 출처: Khan Academy

주최 기관 및 제출 방법

브레이크스루상(The Breakthrough Prize)은 물리, 자연과학, 수학을 더 깊이 있게 탐구하기 위해 창립된 재단으로 페이스북의 창립자인 마크 주커버그 부부가 공동 창립자이다. 이 재단의 궁극적인 목표는 과학을 널리 알리고 과학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다. 마크 주커버그 부부는 이 재단을 통해 학생들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잠재적 능력을 극대화시키기를 기대한다. 현재 브레이크스루 주니어 챌린저 대회의 공동 주최로는 칸아카데미(Khan Academy), 내셔널 지오그라픽 채널(National Geographic Channel), 콜드 스프링 하버 연구소(Cold Spring Harbor Laboratory)가 있다.

이 대회에 지원하려면 영상과 지원서를 공식 웹사이트(breakthroughjuniorchallenge.org)에 제출해야 한다. 작품 심사를 위해서는 다른 학생들의 영상을 적어도 다섯 작품은 평가해야 한다. 과거에 제출된 영상과 유사하거나 과학과 관련 없는 주제를 다룬 영상의 경우, 지원 자격이 박탈된다.

심사 방법

심사 위원들에 의해 지원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작품들은 동료평가를 거친다. 이 평가는 흥미도, 창의성, 설명, 난이도, 총 4가지 기준에 따라 평가된다.
▸1차 심사 과정에서 75명 이하의 학생들만 통과하게 된다. 올해는 약 6000여명 참가해 약 80대 1의 경쟁을 보였다.
▸2차 심사는 한 작품당 무작위로 5명 참가자가 준 점수의 평균을 내 상위 30명만 3차 심사에 합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3차 심사에서는 2차 심사 통과자 중 출신 지역(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인도, 중동/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8곳) 우승자만이 결승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이때 1차 심사에서 진행됐던 동료평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얻은 영상이 각 지역에서 최대 2개씩, 총 15개 작품만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다. 또한 3차 심사를 통과한 준결승 진출자들의 영상을 페이스북 페이지에 업로드하는데, 페이스북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좋아요 및 공유 횟수) 작품 1개는 부전승으로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결승에 진출한 15명의 학생들의 작품을 전문 심사위원들이 평가하는 과정에서 다시 11명이 탈락하게 된다. 실질적으로는 5명만 결승전 최종 진출자라고 볼 수 있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이 대회의 스폰서들이 직접 학생들의 영상을 평가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1~2명 학생들이 영광의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우승 상금

우승 상금은 총 25만 달러로, 5만 달러는 담당 교사에게, 10만 달러는 학교 측이 새로운 실험실을 지을 수 있도록 제공된다. 나머지 10만 달러는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지원된다.

 신유찬 학생(콩코디아 11) 작품

올해 대회 준결승 진출한 상하이 한국학생

10월 현재 3차 심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에서는 한국인 신유찬 학생(콩코디아 11)이 준결승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신유찬 학생은 현재 가장 밝고 실용적인 발광체로 각광받고 있는 LED를 더욱 더 밝게 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신유찬 학생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며, 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내년 대회에 참가해 본인의 과학 지식을 넓히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더 자세한 사항은https://breakthroughjuniorchallenge.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준결승전에 진출한 30개 작품은 Breakthrough Junior Challenge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학생기자 김량원(콩코디아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