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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망산업 ⑦]中 웹툰 산업, 늦은 출발 빠른 성장세

[2018-02-23, 20:16:05] 상하이저널

인터넷상에서 즐길 수 있는 만화인 웹툰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발달했다. 중국의 웹툰 시장은 우리나라보다 늦게 형성돼 산업 자체는 초기 단계에 있지만 여러 한국 기업에 의해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네이버, 다음, 카카오 등 한국의 웹툰 산업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기업들은 중국에 다양한 방법으로 진출했거나 진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중국의 디지털 만화 시장은 통신기술 발달, 인터넷 사용환경 개선, 모바일 기기의 보편화로 연평균 9.2%를 기록하고 있다. 내년에는 2700만 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은 자체 콘텐츠 개발과 한국을 포함한 국외의 웹툰 수입을 병행해 다양한 웹툰 플랫폼이 생성 중이다.

 

中작가 작품, 한국 웹툰에 연재
 

 


중국의 웹툰 산업에 대한 관심도는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중국에 등장한 시간이 짧은 만큼 아직 미숙한 모습도 보인다. 웹툰 플랫폼에서는 한국 및 외국 기업이나 작가와 제휴해 수입한 작품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또 현재 한국에서는 유료인 만화가 중국어로 번역돼 무료로 연재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탄무(弹幕)라고 불리는 동영상 자막 댓글 방식을 웹툰에 도입해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소통 방식을 개발하기도 했다. 중국 문화를 담고 있는 웹툰도 등장하는 등 중국만의 웹툰 산업 생성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한 ‘꺼져줄래 종양군!’은 웨이 만화(微漫画) 플랫폼에 연재됐던 중국 작가의 작품으로 현재 한국의 다음 웹툰에서 번역, 연재되고 있다. 이런 상호작용, 협력, 콘텐츠 개발을 통해 중국의 웹툰 산업은 점차 규모를 늘려 엔터테인먼트, 정보 확산과 의사소통의 장으로 역할이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중국의 웹툰 산업의 발달 단계를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들을 살펴보자.

 

콰이칸 만화(快看漫画 kuài kàn màn huà)
콰이칸 만화는 2014월 12월 콰이칸세계(快看世科技)에서 제작한 웹툰 플랫폼으로 창립자는 인기 만화 작가였던 천안니(陈安妮)이다.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모바일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현재에는 PC 버전 서비스 도 제공하고 있다. 이 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은 지난해 2월 기준으로 누적 이용자 수가 1억 명, 월별 이용자 수 3000만 명, 하루 이용자 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과시했다. 현재 한국의 많은 웹툰 플랫폼과 비슷하게 요일별로 여러 만화가 연재되고 있으며 방문자 수, 유료 웹툰, 도서출판, 그리고 웹툰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중심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www.kuaikanmanhua.com

 

 

 

 

웨이 만화(微漫画 wēi màn huà)
웨이만화는 중국의 주요 소셜미디어인 웨이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웨이보 인기 만화 리스트’는 웨이보상의 웹툰의 인기도를 조사한 목록을 확인해볼 수 있고 웨이보에 연동해 이 플랫폼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 및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웨이 만화는 더 많은 이용자의 참여를 유도함과 동시에 신인 작가를 모집한다. 웨이 만화 역시 이용자 수가 수백만을 돌파한 상태이고 웹툰 산업에 많은 관심이 몰린 만큼 그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http://manhua.weibo.com

 

 


 

텐센트 만화(腾讯动漫 téng xùn màn huà)
텐센트 만화(동만 动漫)은 2012년 3월 21일부터 운영해 온 플랫폼으로 앞서 소개했던 플랫폼들과는 달리 애니메이션을 함께 다루고 있다. 이 웹툰 서비스 플랫폼은 애니메이션 강국인 일본과 협력해 다수의 일본 작품(원피스, 나루토 포함)의 판권을 획득해 제공하고 있다. 텐센트 만화는 이미 2만 개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고, 5만 명의 작가의 투고를 받았고, 계약한 작가의 수는 9000명이 넘는다.
http://ac.qq.com

 

학생기자 박현서(상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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