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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의 MBTI

[2018-11-28, 19:41:49] 상하이저널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는 스위스의 정신분석학자인 카를 융(Carl Jung)의 심리유형론을 바탕으로 고안된 성격유형검사이다. MBTI는 E(외향)-I(내향), S(감각)-N(직관), T(사고)-F(감정), J(판단)-P(인식) 중 개인의 특성과 일치하는 4가지 알파벳을 조합해 총 16가지의 유형으로 나타낼 수 있으며 개인의 성격적, 행동적특성을 설명한다. 그 중 우리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3가지 유형을 소개해본다.

 


사실을 중시하는 현실주의자, ESTJ


총 인구의 13%를 차지하는 ESTJ는 외부와의 교류가 활발하며 책임감 있는 사람을 나타내는 유형이다. 대체로 자신이 속한 조직에 충실하고,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서는 한없이 성실하며, 이를 이유로 그 조직의 책임을 맡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자신이 해야 하는 임무가 아무리 힘든 것일 지라도 감내하고 세세하게 처리해 나감으로써 스스로에게 만족을 얻는다.


시간관념이 철저하며 모든지 정확하게 돼있는 것을 추구해 꼼꼼하지 못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사업가를 하기에 가장 적합한 유형이다. 또한, 오랜시간동안 지속되어온 기존 제도나 관습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그것들을 벗어나려 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따라서 주변 사람들의 의견이나 감정을 고려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경쟁심이 강하고 위기대처능력이 뛰어난 발명가, ENTP


100명 중 5명의 비율을 차지하는 ENTP는 뛰어난 분석력을 소유하고 있어 모든 분야에 날카롭게 대처하며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적절한 위치를 취하는 데에 능하다. 뿐만 아니라 항상 새로운 활동이나 새로운 방법을 추구하고, 거의 모든 일에 열정적으로 관심을 보인다. 덕분에 삶이나 일에서 기회가 많이 찾아온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특히 임기응변과 순발력이 뛰어나지만, 반대로 자신이 처한 문제에 대해 임시방편으로 대처하고 넘기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여 스스로를 위태롭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이 유형의 성격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외향적이며 직관적이라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것에 자신감을 보인다. 대화상대가 아무리 말을 어렵게 해도 이해력이 뛰어나 반응을 잘 해줄 뿐만 아니라 유머감각이 뛰어나고 사고방식이 낙천적이라 항상 주변에 사람이 북적거린다.


임금 뒤편의 권력자, ISFJ


총 인구의 6%가 가지고 있는 ISFJ 유형의 사람들은 기존의 절차나 장식, 사회적 규범에 맞추어 일을 처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긴다. 또한, 누군가를 섬기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하며 꾸준히 봉사하는 것을 추구한다.. 다른 사람의 우위에 있는 것을 불편해 하며 자신의 사회적 지위에 알맞게 행동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 따라서 인간관계를 이루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용하고 겸손한 편이다.


뿐만 아니라 매사에 헌신적이며 신뢰감을 주는 성격을 소유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지시하는 것보다는 노는 시간을 절약해서 자신이 모든 일을 다 하는 스타일이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가장 크게 만족한다. 하지만 때로는 이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의 태도 때문에 절망한다.

 

학생기자 김예진(상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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