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세계 속 중국인] ⑤ 세계로 뻗어가는 중국 예술가

[2019-11-22, 17:02:47]

자연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오아물 루(Oamul Lu)’

 

 

과거 일러스트레이터는 삽화를 그리는 사람이었지만 현재 광고, 순수회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중국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오아물 루는 현재 중국 샤먼에서 활동하고 있다. 본명은 루마오(卤猫)이고 활동명은 본명(LUMAO)을 거꾸로 한 ‘OAMUL’로 사용한다. 그는 5년 전 본격적으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을 시작한 후 현재 세계적인 기업들과 협업하며 그 입지를 넓히고 있다.


오아물 루는 어렸을 때부터 미술에 재능이 있는 것을 깨닫고 부모님의 지원을 받으며 매주 미술 학원에 다녔다. 이후 대학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한 후, 샤먼으로 건너와 그림을 다시 시작했다. 처음 그는 게임 회사에 취직해 캐릭터를 그리며, 퇴근 후 개인 작업을 했다. 하지만 직장과 개인 작업을 병행하던 중 자신의 가능성을 보고, 2014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일레스트레이터를 직업으로 삼았다.

 

그는 자연과 인물이 어우러진 그림을 자주 그리는데, 이는 자연을 좋아하는 작가의 취향을 드러낸다. 그는 평소에도 숲 속이나 공원에서 영감을 얻어 편안함이 느껴지는 그림들을 그린다고 한다. 또한, 그는 여행을 갈 때, 특이한 자연환경이 있는 곳으로 가 영감을 받고 온다고 한다.

 

지금까지 2권의 책도 발간했다. 첫번째 책은 ‘I Found a Star’이다. 이 책은 작가가 평소 소셜 미디어에 올린 짧은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묶은 책이다. 두 번째 책은 ‘Feribo’로 작가가 평소 그림에 자주 등장시키는 여우가 토끼와 사랑에 빠져 당근처럼 변하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책 출간 외 작가는 구글, 샤넬, 루이뷔통, 삼성 등 세계적인 기업들로부터 제안을 받아 외주 작업을 했다. 구글 과는 설날을 맞아 구글 메인 검색 페이지를 디자인했고, 영국 우표 디자인을 한 적도 있다. 차세대 중국 대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의 더 많은 작품은 작가의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오아물 루: www.oamul.com 

 

살아 숨 쉬는 그림을 그리다 ‘달리스트(DALeast)’

 

 

 



 

그래피티(graffiti art)는 스트리트 아트의 종류로 벽에 낙서처럼 긁거나 스프레이와 페인트를 이용해 그리는 그림이다. 여러 나라에서 그래피티는 기물 파손 및 훼손죄로 처벌을 받을 수 있어 밤 중에 그리고 나서 사라진다. 중국 우한에서 태어난 유명 그래피티 아티스트 달리스트(DALeast)는 본명을 밝히지 않은 채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중국에서 활동할 당시 그의 작품 때문에 여러 번 체포되었지만, 그의 그래피티를 향한 사랑은 식지 않았다. 이후 작가는 중국을 떠나 남아프리카 케이프 타운에 있다. 어릴 적부터 그림에 남다른 재주를 가진 달리스트는 고향에서 전문적인 미술교육을 받았지만, 틀에 박힌 미술교육에 환멸을 느껴 학교를 자퇴한 후 그래피티의 길을 걷게 되었다.

 

달리스트는 그래피티부터 시작해 현재는 벽에 자신만의 트릭아트도 그리고 있다. 달리스트의 트릭아트는 작은 금속 조각들을 이용해 그림을 그린 후 그림자를 섬세하게 표현해 평면적인 그림을 입체적이게 만든다. 또한 독특한 질감과 역동성이 어우러지는 등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달리스트는 소재를 주로 동물로 삼는다. 매번 다루고자 하는 대상의 움직임을 치밀하고 과감하게 그리고 있어 동물들은 마치 벽을 뚫고 나와 살아날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특히 그의 대표작은 새가 메인으로 사용되었다. 달리스트는 미국, 영국, 호주 그리고 이탈리아에서 전시회를 열었으며, 남아프리카, 프랑스, 나미비아 등 여러 나라 벽에 그의 작품을 남겼다. 달리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스트리트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현재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모든 작품은 달리스트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달리스트: www.daleast.com

 

학생기자 박성언(SAS 12)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3.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4.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5.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6.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7.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8.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9.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10. 위챗 미니게임 월간 활성 유저 5억..

경제

  1.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2.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3.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4.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5. 위챗 미니게임 월간 활성 유저 5억..
  6.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7.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8.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9. 中 타오바오, 해외직구 경쟁 가세…의..
  10. 中 10개성 상반기 인당 가처분소득..

사회

  1.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2.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3.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4.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5.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6.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7.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8. 상하이 도서전, 8월 14일 개막…온..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5.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6.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